IB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결별한 이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링PEA와 CVC캐피탈파트너스의 갈등은 결국 두 회사의 평판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장 베어링PEA는 한라시멘트 매각을 앞두고 있다. 거듭된 소송전으로 평판에 흠이 간 상황에서 한라시멘트 매각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지 못하면...
SK엔카를 인수할 한앤컴퍼니도 주목된다. 2010년 설립된 한앤컴퍼니의 운용 자산은 4조 원 수준이다. 쌍용양회, 대한시멘트, 한남시멘트 등 복수의 시멘트업체를 인수했으며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부각되는 한온시스템의 경영권도 보유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최근에는 STX엔진 등의 투자를 검토했으나 최종 인수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한라시멘트 인수합병(M&A) 건을 계기로 시멘트 업계 내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시멘트, 레미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까지 뛰어든 이번 M&A의 승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업계의 미래 지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라시멘트 본입찰에 선정된 대상자들은 아세아시멘트·성신양회 등 시멘트 업계, 레미콘 업체인 아주산업...
조문이 시작된 22일에는 이병무 아세아시멘트 회장, 천신일 세중 회장,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성상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이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조문이 시작된 날보다 하루 먼저 빈소를 찾았다.
정ㆍ재계...
한라시멘트의 본입찰은 11월 13일이다. 현재 아주산업 컨소시엄 이외에 시멘트 회사인 성신양회, 아세아시멘트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LK투자파트너스가 한라시멘트 인수 예비 후보다. 이들 모두 시멘트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본입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의 경우에는 추석 이후...
당시 정부의 외국 자본 유치와 2000년대 초중반 건설경기 호황 등으로 겨우 회복세에 들어섰던 시멘트업계는 라파즈한라가 시멘트 가격 인하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펼치면서 시멘트 업계 간 가격 경쟁 심화로 전체 시멘트 업계가 피해를 입게 됐다.
모든 상황을 지켜본 시멘트업계 채권단들이 M&A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구체적인 움직임은 한국...
공격적인 시멘트제품 가격 인하로 동양시멘트, 쌍용양회, 성신양회를 비롯한 시멘트업계 전체는 수익성을 유보하지 못하고 오히려 후퇴한 것이다.
결국 2010년 11월부터 동양그룹은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2013년도 역시 매각의 연속이었다. 동양그룹은 동양네트웍스, 섬유사업, 레미콘공장, 동양시멘트 폐열 발전소를 매각했다. 결국...
삼표시멘트는 노조와의 합의로 시멘트 업계 최초 정규직 전환 사례를 기록했다. 이번 조인식을 통해 삼표시멘트는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39명 정규직 복직 △1심 판결 취지에 따른 임금 및 퇴직금 등 지급 △손해배상 소송 등 노사 민형사상 소송 철회 등에 합의했다.
노조의 핵심 요구 사항을 삼표시멘트가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해고노동자들은 직급, 호봉...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한라시멘트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매각 적격인 인수 후보(쇼트리스트)로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아주산업, LK투자파트너스 4곳으로 선정됐다고 18일 전했다.
지난 12일 마감된 한라시멘트 매각 예비입찰에는 쇼트리스트에 오른 4곳 외에도 해외 전략적투자자(SI) 두 군데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상 후보로...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12일 마감된 한라시멘트 예비입찰에 동종 업계가 아닌 기업으로는 아주산업 컨소시엄만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시멘트 회사인 성신양회, 아세아시멘트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LK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LK투자파트너스는 현대시멘트 인수 때 한일시멘트와 손을 잡았다. 이 운용사는 이번에도 전략적투자자(SI)와 함께...
석유화학, 시멘트 등의 업체는 다음 해에 사용해야 할 할당 배출권을 당겨서 쓰는 방법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2차 계획기간… 기업부담 더 커질 듯 = 기업 입장에서 더 큰 문제는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2차 계획기간(2018∼2020년)과 이후 5개년 단위의 3차 계획기간부터 업계 할당량이 급감할 가능성이 높은데...
73%)도 하락 순위권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아동화 등 신발제조기업 아티스(-17.57%)와 해외 명품가방 OEM 전문업체인 제이에스코퍼레이션(-10.98%), 물류업체 한익스프레스(-10.06%), 부동산개발업체 SK디앤디(-8.96%), 현대시멘트(-6.85%)도 하락주로 이름을 올렸다.
차민영 기자 blooming@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공업, 한일시멘트, 삼표그룹 등 국내 주요 상위 시멘트 업체들은 한라시멘트의 기업정보가 담긴 투자안내서(IM)를 수령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들의 이러한 결정은 재무구조 상 시멘트 회사를 추가로 사들이는 것이 어려울 뿐더러 최근 인수한 회사와의 통합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일시멘트는...
기존에도 STX건설, 삼표시멘트 등이 이 방식으로 새 주인을 만났지만 수의계약 이후 진행된 공개경쟁입찰에 유효한 원매자가 들어오지 않는 등 사실상 비딩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4일 진행된 한일건설 매각 본입찰에는 삼라마이다스(SM)그룹과 세운건설이 참여해 처음으로 수의계약자와 경쟁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회생 건설사들을 집중적으로...
현재 국내에선 철강과 시멘트,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반도체 업종이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전력소비가 큰 제조업과 수출 중심”이라며 “전기요금이 오르면 결국 제품 원가에 이를 반영할 수밖에 없는데 수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포스파워는 오는 2021년까지 삼척시 적노동 구(舊) 동양시멘트 폐광산 부지에 1050메가와트 용량 2기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 제지에 따라 제동이 걸렸다. 정부의 정책이 확정될 때까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종허가를 받지 못해 발전소 건설은 중단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척상의는...
STX건설보다 먼저 스토킹호스로 매각을 마친 삼표시멘트는 지난달 수의계약자였던 루터소시에잇코리아 컨소시엄이 채권단 집회까지 거쳐 본계약을 완료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스토킹호스 매각은 ‘실패하지 않는 M&A’인 셈”이라며 “다만 회생 M&A에서는 채권단이라는 마지막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변경회생계획안 통과 여부까지 지켜봐야 알 수...
칸서스자산운용은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 출신인 김영재 회장이 2004년 5월 설립했다. 이 회사의 지분은 한일시멘트가 4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밖에 군인공제회, KDB생명, 미래에셋대우 등 전략적투자자(FI)들이 나머지를 가지고 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2015년 DGB금융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우발 채무 문제로 거래는 종결되지 못했다.
대표적인 플랜트 공사로는 단양 시멘트공장과 한국비료 울산공장을 꼽을 수 있다. 1966년 4월에 착공해 그해 9월에 완공한 한국비료 울산공장의 연간 33만 톤 생산량은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다.
현대건설은 1966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 건설시장 진출에 성공해 선진 시공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국내 건설사의 해외진출에 물꼬를 텄다. 당시 현대건설은 세...
지난달 삼표시멘트가 이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했지만 STX건설에서와 마찬가지로 경쟁입찰에 단 한 곳도 지원하지 않았다. 이에 수의계약자였던 루터소시에잇코리아 컨소시엄이 그대로 본계약을 완료했다.
STX건설 역시 이견이 없는 경우 현재 수의계약자가 새 주인이 될 예정이다. 그러나 경쟁입찰을 거치며 가격이나 채무변제 계획이 다소 상향조정 될 수 있었던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