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금리가 내린 것은 금융당국이 수신 경쟁 자제를 요청한데다 은행채 금리마저 떨어졌기 때문이다. 1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지난해 11월 7일 연 5.107%까지 올랐다가 지난 11일 기준 3.974% 수준까지 내렸다.
반면 주담대 변동금리는 같은 기간 오히려 상승했다.
KB·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코픽스 기준)는 이날 기준 연 5.35∼8.11%다....
한편, 지난해 11월말 대비 12월말 기준 은행 수신은 15조2000억원 줄어 작년 1월(-17조1000억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정기예금이 15조1000억원 줄었다. 이 또한 2019년 12월(-27조3000억원)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연말 재정집행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자금이 빠져 나간데다, 은행간 수신경쟁이 완화되면서 가계 및 기업 자금 유입이 둔화한 때문이다.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의 경우 자금 조달의 약 70%를 여전채에 의존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여전채가 오르고, 이는 조달비용이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이 악화로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미리 조달해 둔 채권의 영향으로 제한적이었지만, 올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경우 당장 1분기 부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물가와...
웰컴저축은행은 "기준금리 인상과 업권 간 수신금리 경쟁이 심화되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환경의 어려움으로 저축은행은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법정금리 상한선으로 인해 취급할 수 있는 상품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루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법정최고금리에 근접한 대출을 받는 가계는 주로...
금융당국이 수신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하라고 주문한 상황에서, 서비스가 개시되면 수신금리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점도 은행들이 중개 서비스에 선뜻 나서지 않는 이유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금 상품을 중개하면 금리가 높은 특정 은행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생길 수밖에 없고,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금융사들끼리 수신금리 경쟁에 나서게 된다...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 하락은 금융당국이 과도한 금리 경쟁을 자제하라고 당부한 이후 지속되고 있다. 은행채 발행이 재개된 영향도 있다. 은행이 은행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면서 무리하게 수신금리를 높일 필요가 없어졌다.
이처럼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추락하자 다시 저축은행으로 돈이 몰리는 분위기다. 이날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 예대금리차를 공시하도록 하는 등 예금 금리 인상을 독려하다가 유동성이 은행권으로 쏠리자 그해 11월 갑자기 수신금리 경쟁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정책에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은행권이 고금리를 제시하며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 제2금융권 등의 자금 경색이 심해지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금리에...
또한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수신금리 인상 경쟁에 따른 은행권으로의 과도한 자금 이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플랫폼을 통한 모집 한도를 예ㆍ적금 신규모집액 기준 은행은 5% 이내, 저축은행ㆍ신협은 3% 이내로 제한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예금상품 중개 사업자 1차 선정을 마친 상태다. 앞서 11월 정례회의에서 뱅크샐러드, NHN페이코, 줌인터넷, 깃플...
수신 경쟁력 유지 여부
수신 경쟁력과 대출 규제 완화로 2023년 성장률 회복 기대
업사이드 리스크 대비 필요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한올바이오파마
Immunovant와 주가 괴리 해소 필요한 시점
1분기말 중국 임상 3상 결과에 주목
FcRn 항체 치료제 시장성 확인했던 2022년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삼성전기
악재에...
금지, 수신금리 인상 제한 조치 등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독보적인 조달 능력은 NIM(순이자마진)은 물론 대출 경쟁력으로 연결된다. 회사 측이 집중하고 있는 전월세 자금, 모기지, 개인사업자대출 취급에 있어선 타 은행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최근의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움직임도...
반면 그 틈새를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이 금리를 올리면서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3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달만 해도 연 5%대를 기록하던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이날 기준 최고 연 4.80%로 하락했다. 우리은행의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가 연 4.80%로...
이는 예금은행과의 수신유치 경쟁 등에 1년만기 예탁금금리가 60bp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12월에는 대출금리와 함께 일부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을 인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른 대출금리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 수신금리도 12월엔 오름세가 진정되는게 아닌가 싶다. 최근...
유동성 위기 징후는 이미 7월부터
많은 이들은 10월 고조됐던 은행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와 과도한 예금금리 경쟁 이유가 은행채 발행을 제한한 금융당국의 개입 때문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은행 유동성 위기 징후는 금융당국의 은행채 발행 자제주문 한참 전인 7월부터 있었다. 정책금리 인상 영향으로 정기 예·적금금리가 오르면서 금리인상 수혜를 못 받는...
그러면서 “내년 주택 형태 및 대상 지역 확대, 편의성과 금리경쟁력을 필두로 주택담보대출이 카카오뱅크의 전체 여신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돼 당초 기대했던 성장률을 어느 정도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수수료수익 개선의 돌파구가 현재로서 요원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은 620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KB금융지주가 투자·자산 운용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조직개편 을 실시했다. 다만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 안정을 위해 ‘3인 부회장’과 총괄부문장 체제는 유지키로 했다.
KB금융과 국민은행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모든 계열사의 중장기 자산 운용 정책방향 수립을 지원하는 AM(Asset...
또한, 증권사는 부동산 PF 채무보증 이행이 확대될 가능성과 최근 원·달러 등 주요국 환율 급등락에 따른 파생결합증권 관련 마진콜(margin call, 추가 증거금 납부요구), 저축은행은 PF대출 부실 우려와 은행 수신경쟁에 따른 거액예금이탈 가능성, 여전사는 단기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여전채 발행 여건 악화와 자금조달구조 단기화로 인한 차환리스크 압력을...
이밖에 빅테크의 비금융사업 리스크가 금융사업으로까지 전이될 가능성, 중개 플랫폼으로 심해진 수신금리 경쟁이 결국 대출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취약계층의 부담을 높이는 역효과 가능성 등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금융 안정성 유지가 중요…빅테크 독점 따른 부작용 예방 방안부터 마련해야”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이윤재 금융연구팀장은 시장 유동성 경색...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수신금리 인상 경쟁 자제에 이어 대출금리 인상 자제 메시지를 낸 상황이라 은행의 대출금리 인상 폭을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금융당국은 최근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신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시장이 과열되자 '수신금리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
또 대출금리 상승 속도가...
이는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수신금리 과당경쟁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픽스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되면 은행은...
금감원 측은 예·적금 금리는 개별 조합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 사고와 같이 내부통제상 직원 실수나 조합의 경영능력을 벗어난 과도한 수신경쟁이 조합 건전성 악화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중앙회 차원의 신속한 재발 방지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고발생 조합 적금에 가입한 고객 불편이 최소화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