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관계자는 “빠르게 이동하는 것보다 무조건 안전하게 항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류 등이 약해 가장 안전한 곳을 통과하도록 반잠수선의 이동 경로를 정했다”고 말했다.
세월호는 현재 반잠수식 선박 부양을 완료하고 배수와 잔존유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수 배출은 3~5일 걸릴 것으로 보여 이르면 28일 목포로 향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세월호를 싣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 부양을 이날 오전 0시께 완료했다”며 “현재 세월호 선체 내 배수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반잠수선은 세월호를 싣기 위해 해수면 아래 13m까지 가라앉았다가 세월호를 적재하고서 해수면 위 16m까지 서서히 선체를 올렸다. 출발 준비는 마친 셈이다.
배수 작업은 창문과 출입구, 구멍 등...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인 '화이트 마린'에 얹혀져, 반잠수선의 인양으로 해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반잠수선이 9m 이상 부양하면 세월호가 완전히 바닷물 위로 오르는데, 이 과정에서 선체 안에 있던 해수가 배출되면서 잔존유가 유출될 수 있다.
해수부는 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방제선 8척과 인양 업체인 상하이 샐비지 작업선 9척 등 선박 17척을 동원해...
와이어 제거 작업이 끝나면 잭킹바지선은 세월호와 분리·이탈되고 반잠수식 선박은 홀로 남은 세월호의 부양을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세월호는 폭이 22m다. 현재 수면 위 13m까지 옆으로 누운 채 올라온 상태이며 반잠수식 선박이 9m까지 부양하게 되면 물 속에 가려져 있던 세월호 나머지 선체도 처음으로 수면 밖으로 드러나게 된다.
2014년 4월16일 세월호가...
수면 아래에 자리한 반잠수식 선박은 세월호가 선적 공간 위에 정확하게 위치하면 조금씩 물 위로 떠오르면서 세월호를 싣고 바지선과 세월호를 연결한 쇠줄을 풀면서 바지선도 분리하게 된다.
이후 작업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세월호가 다시 가라앉을 가능성은 없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반잠수선에 세월호 선체를 선적하는 작업이 성공하면 25일부터 고박과...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과정이다.
세월호가 선적될 반잠수선의 적재 길이는 160m 정도인데 세월호의 길이는 145m다. 여유 공간이 15m에 불과하다. 진입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면 반 잠수선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균형도 잘 잡아야 한다.
반잠수선은 현재 수심 13m까지 잠수해 있다. 물속에 잠겨있는...
해양수산부는 24일 오후 4시55분에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반잠수식 선박은 동거차도 남쪽 약 3.7km 해상에 있다.
해수부는 당초 오후 2시나 2시30분에 이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조류 때문에 이동에 차질을 빚었다.
세월호는 2대의 잭킹바지선에 고정된 상태에서 5대의 예인선에 이끌려 반잠수식 선박 쪽으로 저속으로 이동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