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고용정책 첫 수장에 오른 김영주 장관은 시작부터 파격적이었다. 노동조합 활동가 출신이 장관에 오른 첫 케이스라는 수식어를 달며 향후 고강도 노동개혁을 예고했다. 이력 역시 이색적이다. 농구선수 출신으로 노동운동에 투신한 이후 3선 의원을 지냈다. 노동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노동 현안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보다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 표명으로 해석되고 있다. 에너지 전문가가 산업부 장관에 지명됨에 따라 문 대통령의 ‘탈(脫) 원전’ 정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산업부의 주요 기능인 산업, 자원, 통상 분야에서 산업과 통상이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백 장관은 산업 일반과 통상에는 경험이 전무하다. 산업부는 정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는 백운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정연길 창원대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 양성훈 베이츠화이트 컨설턴트, 우타관 성일터빈 대표, 김용식 비제이파워 대표가 경선 캠프 산하 새로운 대한민국위원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새 정부가 내놓은 에너지 정책의 주요 뼈대를 만든 백 장관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는 한양대...
새정부 들어 추진하는 물 관리 일원화는 현재 국토부와 환경부가 나눠 맡는 관리 업무를 환경부로 통합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환경부가 수량과 수질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물 관리 일원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면서 동시에 취임 이후 나온 업무 지시로 김 장관에게 막중한 책임감과 업무 추진 동력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수질과 수량 관리를...
김 장관은 7월 5일에야 취임했지만, 그의 입각 가능성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흘러나왔다. 그가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사회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환경부와 산하기관들의 업무보고와 주요 현안을 챙긴 시점부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물관리 일원화 △미세먼지 대책 강화 △4대강 사업 복구 등 환경부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환경부 장관의...
정 장관은 “여가부는 연간 예산이 7122억 원으로 미니 부처였기 때문에 그동안 하지 못한 일이 많다”며 “여가부를 강화하고자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가 만들어졌는데, 정부 정책의 핵심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평등위원회는 젠더(gender) 관련 문제를 실질적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집행하는지 점검하는 기관으로...
특히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운영 등 확고한 성(性)평등 실현 의지를 드러내면서 여성가족부 장관의 책임과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다.
◇30년간 현장 뛴 ‘여성운동의 대모’… 성평등 실현에 앞장 = 정 장관은 30여 년간 성평등 관점에서 역사와 노동 문제를 연구하며 학계와 시민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1953년 부산에서...
김 부총리는 2월 문재인 대통령 선거 캠프에 합류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이 김 부총리를 찾아가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렸다.
주요약력
△1959년 광주 출생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 △민선 1~2기 경기도 교육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광주일고 인맥의 약진은 문재인 정부의 호남 민심 다잡기로 해석된다. 대선 전 민주당은 국민의당에 빼앗긴 호남 민심을 되찾고자 많은 공을 들였다. 정권을 잡은 이후에도 광주·전남 인사를 전면 배치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대표적 호남 인사다. 출신 지역별로 보면, 전남 14명, 전북 13명...
“학자ㆍ시민운동가 경험을 기초로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 중 하나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 검찰개혁과 법무부의 ‘탈(脫) 검찰화’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 청와대의 내정 발표 직후 밝힌 소감이다. 비(非)검찰·비고시 출신 법학자로 검찰 및 사법 개혁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 검찰 인적 쇄신을 통한 ‘검찰 힘 빼기’에 성공해 검찰개혁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비(非)검찰 출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필두로, 검찰 내부서 승진한 문무일 검찰총장이 이른바 검찰 개혁을 향한 ‘삼각편대’로 자리하고 있다. 조 수석이 검찰개혁의 큰 그림을 그리고, 박 장관이...
그러나 문재인 정부 초대 과기정통부 장관을 시작으로 내각의 전면에 나서게 됐다. 유 장관 스스로도 취임사를 통해 “환골탈태하겠다”며 조직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오래된 관행과 타성으로 인해 시정되지 않은 문제들이 우리 주변에 여전히 산적해 있다”며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어던져야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며 모든 문제점들을...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이끌어갈 수장인 유영민 장관은 뼛속까지 재계 인물이다. 1951년 부산 출신인 그는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나왔다. 1979년 LG전자의 전신이었던 금성사에 입사한 이후 승승장구하며 고속 승진을 이어갔다. LG전자 정보화 담당 상무를 거쳐 LG CNS에서 사업지원본부장(부사장)까지 올랐다.
이후 LG를 떠난 2006년 제4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송 장관은 참여정부 말기인 2006년 1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다. 2012년부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방정책을 담당해왔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이 신설한 당내 국방안보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송 장관은 ‘송 충무공’ 또는 ‘안보 브레인’으로 불리면서 ‘강골 군인’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했다.
송 장관은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인 ‘책임 국방, 유능한 안보’ 실현을 위해 ‘적이 두려워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군을 공룡에서 표범으로 바꾸는 게 국방개혁”이라며 공격형 무기 집중 투자를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2012년 대선과 총선을 전후로 ‘정치 댓글’을 달아 논란을 일으킨 국군사이버사령부와 사찰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역시 이를 입증하며 문재인 정부 첫 농정 수장 자리에 앉았다. 인사 과정에서 진땀을 뺀 여느 장관들과 달리 여야 의원들의 격려를 받은 그의 앞에는 고질적인 쌀 과잉생산과 가축 질병 고착화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김영록 장관은 1955년 전남 완도 출생으로 광주제일고등학교를 거쳐 1975년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특히 청탁금지법의 경우 추석 전까지 가액 조정부터 추진하고 법 개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구에 대해서는, 농업부문의 대미(對美) 무역 적자 규모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 FTA에 반대했었는데 지금도 개인적인 소신에는 변함없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무역 수지와 관련해) 철강과 자동차를...
“문재인 정부에서 문제없는 공직 후보자를 찾아보기 매우 어려운 가운데 조 후보자의 도덕성과 관련해서는 흠잡을 데를 발견하기 어렵다.”, “통일부에 물어보니 흠잡을 데가 없다.”, “아들과 돈, 결점이 없는 3무(無) 후보라고 하더라.”
지난달 29일 열린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말들이다. 여당 의원은 물론, 문재인 정부 인사라면 일단...
국가 안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조명균 신임 통일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파워엘리트로 부상하면서 그의 인맥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 근무했던 그의 인맥을 이해하려면 먼저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을 책임지는 인사들의 ‘참여정부’ 때의 역할부터 살펴봐야 한다.
국가 안보는 외교와 국방을 포함해 국내외 상황을...
문재인 대통령과는 깊은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문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맡으며 친노(親盧) 주류가 아닌 인사들로 핵심 당직자를 꾸리면서 일약 비서실장에 올랐다. 당시 사무총장에 양승조 의원, 정책위의장에 강기정 의원, 수석대변인에 김영록 의원(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대변인에 유은혜 의원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