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대통령실에서 만난다. 이번 만남은 대통령실에서 2일 "윤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대화 의지를 밝힌 지 이틀 만에 성사됐다.
의료계 집단행동이 7주차에 접어든 시점에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이 전격...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에게 '대통령께서 만나길 희망하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볼 것'을 권했고, 대통령은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며 "정부는 의료계와 열린 마음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의료계도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소통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협의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밝혔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의료계에선 윤 대통령의 제안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들은 윤 대통령의 대화 의지에 의문을 품고 있다. 전공의들 내부에선 대통령실과 전공의...
담화 이후 의대 교수들은 윤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만남을 제안하기도 했다.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고려대 의대 교수)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고 권력을 갖고 있는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어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7주째 접어든 현재의 난국을 타개할 방법은...
조윤정 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 2일 브리핑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이 만남을 청하면 조건 없이 받아주길 바란다”라며 “윤 대통령도 젊은 전공의들을 포옹해주고,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먼저 전공의들을 초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위원장은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자 가장 권한과...
류씨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과 사직 전공의·의대생, 의대 교수들이 이번 주 중으로 ‘전국 암 환자 및 만성질환자 분류 프로젝트(NCTP)’를 시작한다. 적기 진료를 요청하는 환자들의 정보를 취합한 뒤 해당 환자를 진단한 교수와 연락해 진료 지연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하고 최선의 대안을 찾겠다는 프로젝트다.
류씨는 “저희는 병원을 떠난 것이지...
이를 따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개원의 의지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의협에서 근로시간을 단축하자고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모두가 따를 것 같지는 않다”라면서도 “동네 병·의원에서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서는 분노를 하고 있다. 참여 규모가 점점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차기 의협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당선인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김창수 회장 등도 위원 자격으로 참여했다.
이날 새롭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으로 결정된 김성근 여의도성모병원 교수는 "몇 가지 제안을 검토한 결과 그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진료를...
현재 의대 정원 및 필수의료 정책과 관련해 비대위를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이 각각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방 위원장은 “전의교협과 비대위는 잘 소통하고 있다”며 “대한의사협회 쪽에서는 회장이 이번에 선출됐으니 대화를 해봐야겠지만, 의협과 교수단체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강제노동협약(ILO 제29호 협약 제2조) 위반이라며 ILO에 ‘Intervention(개입)’을 요청했다. ILO는 대전협이 요청 대상자임을 확인하고, 우리 정부에 해당 사항에 관한 의견조회를 요청했다. 일부 언론은 Intervention 절차를 ‘제소’ 또는 ‘긴급 개입’으로 표현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39개 대학이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의 근무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이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그간 교수들의 과중한 업무, 피로도 증가, 체력 소진 등으로 환자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공의들도 별다른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병원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여러 의료계 직역과 정부 간의 협의가 이뤄졌으나 서로 간의 큰 입장 차만 확인했을 뿐 가시적인 진전을 도출하지는 못한 상황”이라며 “현 의료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병원을 떠나 있는 전공의들이 조속히 해당 소속 병원으로 복귀할 방안을 정부가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 비대위는 대한민국 행정부의 최고 통수권자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음표 하나만 적힌 게시글을 올리며 의구심을 내비쳤다.
사직에 나선 것은 전공의들인데, 당사자 없는 대화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류 전공의는 전의교협에 대해 “일부 선배 의사님들의 모임이기도 하지만, 이해 당사자이기도 하다”라며 “수련 주 52시간제, 폭력과 폭언에 따른...
의료계와 교육계에서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김정은 서울대 의대 학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 신찬수 한국의과대학의전원협의회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이 함께 했다.
전날 의대 교수들은 집단 사직서 제출에 나서거나, 나설 계획임을 밝힌 상태다. 울산대 의대...
앞서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위반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히며 의대 교수들에게 공식적으로 대화를 제안했다. 전공의 선처는 의대 교수들이 제시했던 대화의 선결과제였다. 하지만, 전공의 선처 요구 받아들여지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대화의 전제를 ‘의대 입학정원 배정 철회’로 바꿔 전날 집단행동에...
앞서 윤 대통령은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에 '의료 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 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 달라'는 요청에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은 한 위원장이 같은 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단 간담회에...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전공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방안을 마련하고, 의료계와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국무조정실과 협의해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26일부터는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 정지처분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당정이 전공의 면허 정지...
◇전공의 선처 어떻게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의료 공백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방안을 당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만난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연한...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지시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화에서 전의교협은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과대학 교수의 사직을 촉발할 것이며,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했다. 또한...
이탈한 전공의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방안을 당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어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 대통령은 국무총리에게 의료계와 건설적인 협의체를 구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