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은 트럼프의 대중정책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공격했고, 트럼프는 민주당 정권이었다면 중국이 미국을 더욱 등쳐먹었을 것이라고 서로 주고받았다.
결국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든,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든 미국의 강경한 대중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그렇다면 미국은 왜 중국에 대해...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반도체·자동차 등 한국과 일본 주요 산업 위협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으면서 당사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등 G2에 대한 의존도 높은 나라들이 이 덩달아 피해를 보고 있다.
반도체부터 신발까지 산업 전반에 퍼지는 미·중 갈등의 독소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은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지난해 9월...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의 대중 전선은 관세·무역·기술·군사·이념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확산했다. 미국은 2018년 중국의 부당한 정부 보조금 지급과 지식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자국의 무역법 제301조에 따라 약 2340억 달러(약 276조1000억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무역법 제301조는 타국이 미국에 불공정 무역 관행을 적용할 때...
한편 오바마 유산 지우기에 돌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중 무역적자를 줄인다는 이유로 더 거세게 중국을 몰아붙였다. 2017년 8월 트럼프 대통령은 USTR에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조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18년 USTR는 타오바오를 2년 연속 악덕시장 업체로 분류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무역 압박용으로 알리바바를 타깃으로...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한국과 관련 깊은 대외정책인 국제무역과 대중국 정책에서는 양당이 매우 유사한 입장이기 때문에 미 대선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이 오히려 예측 가능한 상황”이라며 “정도와 방법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미국우선주의와 미·중 분쟁이 지속할 것은 자명하고 이는 한국경제에 적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년간의 사례...
다만 개발기간 단축 노력에도 대규모 생산능력 구축과 안정성 확보 등 넘어야할 고비가 많아 일반 대중에게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자료에 따르면 통상 백신 개발 및 상용화는 후보물질 선택부터 유통단계까지 고려할 때 최소 4년 이상이 걸린다.
무엇보다 백신 국가주의가 만연할 경우 저개발 국가의 백신 접종이 제한되면서...
김해동 교수는 “2021년부터 구속력을 갖는 ‘2015 파리신기후체제’와 ‘유럽의 탄소국경세 도입,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선언(RE100)한 글로벌 대기업과의 무역거래에 대응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50년까지 탄소배출 0’ 법적 근거 필요 정부는 올해 말까지 ‘2030년까지의 기후변화 대응...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가 전날 미국의 대중국 관세 폭탄에 제동을 걸었지만, 미·중 갈등 우려가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상승한 2만3475.53으로, 토픽스지수는 0.21% 오른 1644.35로 장을 마쳤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35% 하락한 3283.92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02% 급등한...
세계무역기구(WT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 관세 부과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대중 제재 관세의 근거였던 미국 통상법301조, 이른바 ‘슈퍼 301조’가 힘을 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WTO 전문가 패널 3인은 이날 미국이 2018년 약 2340억 달러(약 276조1000억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무역 규정...
미ㆍ중 무역갈등이 더 악화해 중국의 수출길이 막히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다만, 고율 관세로 우리나라 완제품 가격 경쟁력은 올라간다. 반대로, 양국 갈등이 해소돼 중국의 대미 수출이 증가하면 우리나라 중간재 대중 수출은 늘어나겠지만, 완제품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WTO에 대한 개혁 요구를 더 강력하게 밀어붙이거나 추가 대중 제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WTO가 중국 편향적”이라며 “WTO는 중국의 해로운 기술 절도 관행을 막기에 부적절하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WTO는...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16억 달러 증가한 283억 달러(약 33조6000억 원)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중 강경 노선을 강조하기 위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겨냥, “바이든이 집권하면 미국을 중국의 전당포로 만들 것”이라면서 “우리 일자리와 경제, 복지를 중국에 넘길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중국이 대형 오프라인 행사인 ‘국제서비스무역 교류회(CIFTIS)’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제약회사 시노팜과 시노백은 지난 주말 막을 연 CIFTIS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 제품을 공개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대중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이와 관련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해외에 공장을 두고 있는 미국 기업과 미국 시장에 판매를 원하는 외국 기업 모두에 국내 투자를 유도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강철, 알루미늄, 자동차 관세 그리고 대중 관세의 결과가 무엇인지 보여준다”면서 “관세는 미국의 더 많은...
다만 이러한 미국의 대중 압박 조치와 1단계 무역 합의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은 “해당 조치와 무역 합의 관련 논의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면서 1단계 무역 합의에는 문제 될 것이 없다는 태도지만, 중국 측은 1단계 무역 합의 이행과 자국 기업의 제재 문제를 연동시키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최근에도 중국은 “1단계 무역...
박 연구원은 “미중 갈등에 역외 위안ㆍ달러 환율은 소폭 반등했지만, 아직 큰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압박이 어느 정도 예상된 조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달러화 약세 기조가 당분간 숨 고르기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중 갈등 격화에도 불구하고 15일 무역 합의 점검을 위한 미중 고위급 회담이...
그동안 미국은 중국과 무역·기술·자본 등 물리적 전쟁을 벌였는데, 이제는 전술을 이데올로기 쪽으로 돌려 중국을 국제 사회에서 이념적으로 고립시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의지가 엿보인다.
미국은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절도의 거점이라는 이유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했고, 중국은 그 보복으로 쓰촨성 청두의 미국...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중국 기업에 ‘유죄 추정’을 가하며 위협하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의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공정하고 자유로운 보호라는 미국의 가치가 허위라는 것을 드러낸다”며 “일부 국가와 언론이...
미국이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통보하는 등 대중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정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직접 겨냥하며 갈등 수위를 더 끌어올렸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처드 닉슨 대통령 도서관에서 열린 연설에서 시 주석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년간 대중국 강경 입장을 주장하는 매파들과 줄다리기를 해왔다. 중국과 무역 협상 체결을 시도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중국과의 굳건한 관계를 강조했다.
그러나 21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통보는 이 같은 트럼프의 균형 노선이 무너지고 매파가 살아남았다는 의미라는 평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