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대표는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로 수세를 자처했다"며 "이재명 고문의 출마는 대선 불복 프레임이 강화되는 효과를 만들었고 중도층의 피로감은 극대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성과 성찰을 기반으로 민생-복지 프레임을 강화해야 했지만 대선 시기의 '지루한 닥공(닥치고 공격)'만 반복했다...
대선 패배 장본인들이 서울시장과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비상식적인 결정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반대여론이 20%나 높았는데도 검수완박을 밀어붙인 건 오만의 극치였다.
뿌리 깊은 계파 갈등도 닮은꼴이다. 열린우리당은 내홍의 산물이었다. 당 개혁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이 ‘백바지(개혁)-난닝구(실용) 논쟁’으로 이어졌고 두 세력은 결국 갈라섰다. 노무현 전...
안 의원은 아직 당권 도전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준석 현 국민의힘 대표의 경우 당내에서는 당권 재도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 대표는 2년 뒤 총선을 통한 원내 입성을 원하고 있는 만큼 차기 당권 보다는 임기 내 공천 개혁 작업에 매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자기 정치를 제대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대변인을 맡았던 현근택 변호사는 전날 "이준석 대표는 선배 정치인들의 양보를 받아서 대표가 된 것이 아니"라며 "특정인에게 '출마하라, 하지 마라'라고 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7080 현역 의원 내부에선 "지금까지 기회 주지 않다가 당 상황이 어려워지니 이제 와서 역할 하라는 것도 아쉬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앞둔 그는 지난 대선과 관련해 당내 이른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가 나온 데 대해 “졌잘싸? 말도 잘 짓는다. 그건 아니다. 겸손하지 못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각각 출마한 송영길 전 서울시장 후보와 이 고문을 사실상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박 전 원장은 8월 전당대회에 이 고문이...
서울의 한 한식당에서 이뤄진 만찬 자리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그를 도운 의원 1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0.5선(選) 국회의원으로서 열심히 하겠다"면서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것을 '0.5선' 의원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 "당 의원들과의 소통을 더...
진 전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도 이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 의원은 대선 후보로서 패배의 책임이 있고, 지방선거에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런데 이 분은 또 (전당대회에) 나올 것이고, 정리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에게 반성과 쇄신, 책임을 지우지 않고 다른 사람들한테...
또 8월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제가 아직 국회 0.5선, 초선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해야 할 일 상당히 많다고 보고 아직 전당대회 부분은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철수 의원은 3선 의원 신분으로 국회에 재입성했다. 지난 2017년 4월 19대 대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지 5년여...
이어 “우리가 지방선거에 패한 큰 원인 중 하나가 이 의원이 계양에 나서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출마한 것), 이게 결정적이라는 것을 저는 일반적 평가로 받아들였다”라며 “그런데 (이 의원 측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당의 전략은) ‘우리는 중도, 보수 필요 없어’라는 전략이었다”라며 “중도 보수층까지...
이후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에서 청년본부 양성평등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당선이 확정된 이후 최 당선인은 SNS를 통해 “인헌고에서부터 시작된 제 여정은 늘 불가능한 도전이었다”며 “우리 당의 험지라고 여겨지는 관악구에서 기초의원으로 출마한 제게 왜 그런 선택을 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 한분 한분께 답변드렸던 것처럼 젊은 제가 최선을...
그럼에도 대선에서 패배한 야당 후보가 3개월도 안 돼 국회의원에 다시 출마해 지방선거를 대선 연장전으로 몰아가고, 김포공항 이전 등 지역단위를 넘어선 공약까지 쏟아내 여야 대결 분위기를 과열시켰다.
이번에 여당이 압승한 결과는 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거듭된 외면이다. 민주당은 대선에서 패배했음에도 반성하고 쇄신하는 모습이 없었다. 오히려 국회의...
이 위원장은 3·9 대선 패배 후 두 달가량 두문불출하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섰다. 당시 이 위원장의 출마를 두고 여권에서는 검찰·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한 ‘방탄 출마’라는 비판이 나왔고 당내에서도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당 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도 이 위원장의 출마가 지방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지난해 9월8일 '대선 출마' 공식화하며 첫 정치선언50여일 만에 신당 '새로운 물결' 창당대권 도전·신당 창당에도 1%대 낮은 지지율20대 대선 일주일 앞두고 후보 사퇴…이재명 지지3월31일 경기지사 출마 공식 선언 6·1선거서 김은혜 후보와 초접전…개표 3% 남기고 역전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이날 비공개 비대위 회의에선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에 따른 부정적 여파 △향후 비대위 운영 방식 △대선 패배 원인 분석 및 당 혁신 부족 등이 논의됐다. 지도부 총사퇴에 대해선 비대위원 간의 이견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이 띄운 '5대 쇄신론'을 추진할 당 혁신위원회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
2018년 지방선거에서 25개 자치구 중 24곳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15곳에서 현역 구청장이 재출마했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것이다. 나머지 9곳은 3선 연임 제한 등 제약 때문에 출마하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은 △중구 53.77% △성동구 59.77% △광진구 52.48% △중랑구 55.49% △성북구 53.46% △강북구 52.37% △노원구 56.64% △은평구 54.17...
강원지사에 출마한 이광재 후보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에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나자 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은 눈썹을 찡그리며 주먹을 꽉 쥐었다.
대선 패배 아픔을 이겨내지 못한 민주당은 또 한 번의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586 용퇴론’ 등 쇄신론은 물론이고 대대적인 정계 개편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날 오전부터 8월 예정된 전당대회가 앞당겨진다는...
이어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을에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된 데 대해선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가 계양을 출마를 선택한 이유가 민주당 당세가 우위에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도 누구도 탓할 수 없고, 누구나 자랑스러워할 만한 훌륭한 승부를 펼쳤다. 끝까지 윤 후보의 승리를 기원하며 개표 방송을...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같이 정치하는 입장으로서 여야를 떠나서 참 딱하다”고 비꼬았다.
31일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더독일 때 싸우고 시비 걸고 트집 잡는 게 선거 대책의 기본”이라며 “(이 후보는) 압도적 우위로 출발해서 매일 저렇게 시민들과 시비 붙고...
다만 제주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이슈가 제주도 지역 민심까지 뒤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제주 지역에서는 지난 대선 때 폐기한 공약을 굳이 재점화한다는 데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오영훈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를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들이 연 합동 기자회견에서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