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은 이자보상비율과 차입금상환배율 기준 취약기업의 차입금 비중이 외환위기 시보다는 낮지만, 금융위기 때보다는 높거나 근접한 상황이라고 경고한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기업부채는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취약성을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금융기관 건전성 악화→국가...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회사채는 3조9000억 원 순상환됐다. 기업들은 1월 7조1000억 원, 2월 5조4000억 원, 3월 2조2000억 원 순발행 기조를 이어왔지만, 4월 들어 마이너스 순발행으로 돌아섰다. 기업들의 현금 여력이 줄어든 탓이다.
유가증권상장사가 올해 발행한 회사채 등 채무증권의 80% 이상은 빚을 갚는데 썼다. 금융감독원...
고금리, PF위기, 미분양 3중고에 시달린 건설주KRX건설 지수, 지난달 52주 신저가 기록바닥 다졌나…반등의 움직임 '꿈틀'증권가 시각 엇갈려…하방 리스크 제한적 vs PF 후유증 장기화 전망
최근 하락하던 건설주가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바닥을 찍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투자업계에서는...
작년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위기에 이어 올해 초 연체율이 급상승하자 정부가 건전성 관리·감독에 팔을 걷어붙인 모양새다.
개정안에는 새마을금고의 규제 수준을 다른 상호금융업권과 비슷하게 강화하고 행안부의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리·감독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부실금고에 대한 경영개선조치 절차가 단축돼 합병 권고를 신속히 할 수 있게 된다....
“CRE 신용 위험, 금융위기 수준 위기 가능성은 낮아”
보고서는 고금리에 따른 리파이낸싱 갭 확대와 오피스, 멀티패밀리 섹터의 부실화 등으로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총대출잔액은 20조 달러 수준으로, 2024~2026년 만기도래 예정 대출은 약 1조8600만 달러로 추정된다. 특히 2019~2021년 실행된...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시 수익이 감소할 수 있는 만큼 동남아 쏠림 현상에서 벗어나 유망한 신흥시장 개발 통한 해외 진출 다각화 필요하다”며 “디지털 전환이 빠른 인도, 방글라데쉬,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해외 시장을 다변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레고랜드 사태로 위기를 맞았던 채권 시장에선 채권 금리 상승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지자 ‘주식보다 채권’을 외치며 채권개미로 변모했다. 지난해 개인의 회사채·금융채·국채·은행채 등에 대한 순매수 규모는 37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조9500억 원 급증했다.
동학·채권 개미들은 금투세 도입 가능성이 커지자 ‘국내 주식·채권 보다 해외 주식’이라며...
시장에서 자금이 원활하게 돌지 않자 고객의 환매 요구가 이어졌고 유동성 위기가 금융업 전반으로 퍼졌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랩어카운트의 신뢰성을 잃게 하는 이슈까지 터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교보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 등 9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채권형 랩·신탁 업무 실태를 점검한 결과 불법 자전 거래로 고객 간 손실을...
한은은 이번 자료를 통해 “‘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나 ‘경상지급액 대비 보유액’ 등 적정성 지표도 과거 위기시 대비 양호하다”며 “또한 과거 외환위기(1997년)·금융위기(2008년) 때와 달리 순대외자산국으로서 외환보유액 외에도 대외충격 흡수 가능한 추가적인 버퍼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회사들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갖추고 있고 정부도 94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장 안정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근 은행 연체율 상승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과거 평균을 밑도는 수준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은, 4월 외환보유액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외환보유액 수준 진단 4월 외환보유액, 전월대 60억 달러 가까이 감소한 4132억6000만 달러“외환·금융위기 때와 달라…적정성 지표, 과거 위기시 대비 양호”IMF 등 국제기구 분석도 제시…“광범위한 외부충격 대응 충분해”
한국은행은 현재 외환보유액에 대해 대외충격을 대응할 만큼 충분한 수준이라고...
6일 본지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전자, 반도체, 자동차, 화학, 철강 등 산업계 주요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제표(연결기준)를 분석한 결과, 번 돈으로 이자를 내지 못하는 이른바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인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2곳에서 지난해 4곳, 올해는 6곳으로 최근 3년간 매년 두 곳씩 늘었다. 올해는 SK하이닉스(-5.26)...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실 위험기업 비중과 부실 위험기업 차입금 비중이 외환위기, 금융위기 당시보다 낮고 기업 부문 부실 규모도 경제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정도로 크지 않다”면서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부동산시장 등 내수시장 침체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측면에서, 리스크 평가 지표들의 추가 악화 여부에 대한...
금융당국이 대책 마련에 서두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부동산 PF발 위기론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당장 경·공매 활성화 방안이 시행될 경우 전국 3000개 이상의 PF 사업장에서 경·공매가 쏟아지면서 금융권 관련 자산의 부실위험 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부실 사업장 위주로 신속하게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시장 불확실성이...
은행·보험사의 경우 부동산 부문 위험 노출액(익스포저)이 크지 않고 손실 흡수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비은행권의 부동산 대출 문제가 시스템적 위기로 비화할 가능성은 작지만, 주의가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또 금융 불안정이 발생하면 시스템적 위험을 피하고자 금융기관 간 상호거래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기관 간 상호거래는 지난해 6월 말...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원자재 가격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며 "원자잿값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분양가 역시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금융혜택을 갖춘 단지가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중도금...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유행기에도 계속 오르기만 했다.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다는 건 큰 의미가 없다.
단기적으로 상승률이 둔화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고물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고, 수요 감소로 초과공급이 발생하면 가격이 내리는 건 경제학의 기본이다. 그런데, 정부는 물가가 급등해 수요가...
민생물가 TF는 경제금융비서관, 국가전략산업 TF는 산업비서관이 각각 간사를 맡게 된다.
문제는 국회다. 정부의 경제 위기 대응 노력과 달리, 국회는 관련 입법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합의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하는 대신, 정쟁에 몰입하는 모습이다. 여·야·정 협의체 또한 합의하지 못했다.
5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2일, 처리한 안건은 6건에...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역내 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1999년 출범했다. 최 부총리는 라오스와 함께 공동 의장국으로서 이번 회의를 주재했다.
한일중 및 아세안 등 총 12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 등 주요 인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