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성명에서 “미국 경제활동은 1분기 소폭 감소했지만, 가계 지출과 기업 고정투자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연준은 6월 1일부터 9조 달러(약 1경1399조 원) 규모의 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0bp는 2000년 이후 22년...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산출해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5.7% 올라 2008년 8월(6.6%) 이후 가장 높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빼고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3.6%로 2011년 12월(3.6%) 이후 최고치다.
앞으로도 물가가 더 오를 요인만 가득하다. 국제 에너지와 원자재, 곡물가격의 상승세, 공급망 교란...
가계부채에 대해선 "시장과 실물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국내외 금리 상승기와 맞물려 한계・취약차주의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맞춤형 대응을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채무의 경우 "재정준칙 제도화와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재정운용 기반을 구축해 건전재정 기조를 확고히...
현재 국가채무 상황에 대해선 "각별한 경계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평가하며 저출생ㆍ고령화 등으로 지출이 커지는 상황에서 높은 대외 개방도, 비(非)기축통화국, 남북 관계 등 국내외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 규제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생애 최초 주택구매 가구의...
이 밖에 민생경제 위험요인이 취약계층에 집중돼 향후 가계부문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또 보고서는 "코로나19 위기 장기화 등으로 재정 건전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올 하반기에는 경제 성장 관련 재정지출 확대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재정정책 딜레마'도 주요 이슈로 제시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10주 연속 20만 명대를 유지하는 등 견고한 고용시장이 개인 소비를 뒷받침하고, 가계 자산 역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물가 상승률을 넘어선 지출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분석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날 다우지수를 포함한 뉴욕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그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기술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 넘게...
보고서 공동저자인 피터 네이글 세계은행 경제학자는 “가격 상승이 경제적, 인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쳐 전 세계 가계가 생활비 위기를 느끼고 있다”면서 “소득 대부분을 식량과 에너지에 지출하는 가난한 가정들이 특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가격 상승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2020년 4월 이후 가격이 배 이상 치솟은 유럽의 천연가스다....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향후경기전망에는 변동이 없었으며 생활형편전망은 0.3p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41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장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작용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4로 전월 대비 10p 상승,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아파트매매가격 하향 폭과 속도가 멎어 드는 가운데 부동산 규제 완화 및 개발...
그 결과 지난해 말 가계부채가 1862조 원을 넘어섰고 늘어난 유동성은 부동산 시장과 자산시장의 거품을 키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정세까지 급변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커졌다. 급기야 미국 등 선진국 통화당국이 10년간의 유동성 잔치를 끝내며 긴축의 길로 들어섰고 한은도 지난해 8월과 11월...
추경 규모가 줄어도 재정 지출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적자 국채 발행에 따른 나랏빚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손실보상 등의 내용이 담긴 소상공인 지원방안은 오는 27일 확정되고, 최종안은 28~29일께 발표된다. 추경의 구체적인 규모는 최종안에 포함된다.
핵심은 소상공인 320만 명에게 방역지원금 600만 원을...
하지만 높은 비용이 오래 유지될 경우 청정에너지를 비롯한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에 더 많이 지출하는 것을 정부가 규제하면서 기업들의 투자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 입장에선 새로운 투자를 촉진하는 대신 가계 부담을 줄이는 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서비스 업체 모닝스타의 트래비스 밀러 애널리스트는 “전력회사들은 지난 10년간...
물가와 가계부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구체적 의견을 달라"고 요청하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현재 물가상승 배경에 대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공급 쪽 요인이 작용하고,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문제도 있다"며 "수요측에서는 재정지출이 많이 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 그동안 못 쓴 소비가 늘어 인플레이션이 올라갈 수도 있다...
엥겔지수는 전체 가계지출에서 식료품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먹거리 지출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급화 바람이 가장 거센 곳은 국내 햄버거 시장이다. 과거 햄버거는 고칼로리에 학생들이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한 패스트푸드, 정크푸드 이미지가 강했으나 수제버거의 등장 이후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지난 한 해 국내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189조6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 규모다. 2019년 84조4000억 원에서 2020년 171조7000억 원으로 증가했고, 작년 차입액이 더 커졌다.
한국은행은 7일 이 같은 ‘2021년 자금순환 동향(잠정)’ 통계를 발표했다. 집값 폭등으로 가계의 금융기관 차입이 늘고 주식투자를 위한 대출이 급증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가계지출 대비 유류비 비율은 소득 1분위(하위 10%)가 2.21%, 소득 10분위(상위 10%)가 2.35%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소득 1분위 가구는 월평균 유류비로 약 2만7000원을, 소득 10분위 가구는 18만2000원을 사용했다. 이에 따른 절감액은 1분위 가구가 월평균 2500원, 10분위 가구가 1만7000원이었다. 유류 소비가 많은 고소득층에게...
흔들리는 성장률과 치솟는 소비자물가, 가계부채 문제 등을 제대로 진단하고, 이를 통화정책으로 보여줘야 한다.
정부와의 조율도 필요하다. 통화정책과 재정 및 거시건전성정책이 엇박자 양상을 나타내면 정책 효과는 줄어든다. 물가를 낮추려고 금리를 올렸는데,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리면 물가 상승 압력을 되레 높일 수는 식이다.
이창용 후보 역시 "최근...
가계 부채가 4년간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가계빚이 월 소득의 20배에 달했다. 저·고소득층 간 소득 격차는 지난 4년 중 가장 커지면서 부의 불균형이 심화됐다.
부채 잔액 1억164만 원, 4년간 40.2% 증가
5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22 보통사람 금융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활동자 66.7%가 부채를 보유해 전년(62.5%)과 비교해 4.2%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활비 수요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이 가계 재정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22 보통사람 금융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활동자 66.7%가 부채를 보유해 전년(62.5%)과 비교해 4.2%포인트 상승했다. 2018년에 57.2%였던 부채 보유율은 2019년에 52.8%로 줄었지만 2020년부터 2년 연속 증가하고...
이 밖에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 체감도가 큰 생활물가지수는 4.7% 올랐다. 그나마 신선식품지수는 2.2% 내리며 하락 폭이 전월(0.9%)보다 확대됐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이 5.4% 상승했다. 석유류가 31.2%, 가공식품은 6.4% 올랐다. 석유류 상승은 설비 운전비용, 운송비용 등 상승을 초래해 전반적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서비스에선 외식이 6.6...
3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가구 특성별 보험료 지출 변화의 특징' 자료에 따르면, 가계동향조사를 통해 본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가계의 보험료 지출의 경우 소득 대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산업 기준의 보험료와 유사한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소득 수준별로 살펴본 결과, 소비지출 대비 보험료 비중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