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14승 달성…7이닝 1실점 7삼진 호투 [종합]

입력 2014-09-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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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사진=AP뉴시스)

부상에서 복귀한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실점(1자책점) 7삼진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평균자책점은 3.18(144.1이닝 51자책)로 소폭 하락했다.

18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의 피칭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최고 구속은 95마일(152㎞)을 찍었지만 제구력까지 완벽했다. 특히 1회말 첫 실점 후에도 흔들림 없는 피칭을 이어가며 샌디에이고 강타선을 범타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1회말 수비에서 4번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포수)에게 1타점 동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2회부터 안정을 찾아가며 7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승부처는 7회말 수비와 8회 다저스의 공격이었다. 류현진은 7회말 수비에서 그랜달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이어진 타자 라이머 리리아노(우익수)에게 우중간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일찌감치 류현진의 손을 들어줬다. 다음 타자 카메론 메이빈(중견수)의 타구가 류현진 앞으로 굴러왔고, 류현진은 이를 침착하게 잡아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반면 8회초 다저스 공격에서는 행운이 따랐다. 에드리안 곤잘레스(1루수)와 맷 캠프(우익수)의 연이은 출루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5번 타자 칼 크로포드(좌익수)가 볼카운트 3-2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했지만 파울볼로 판정되는 행운을 안았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지만 심판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크로포드는 볼넷으로 출루,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해결사는 류현진과 함께 부상에서 복귀한 후안 유리베(3루수)였다. 유리베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이후 타선의 집중력을 보이며 3득점을 추가, 6-1로 앞섰다. 9회에서 1점을 더 추가한 다저스는 결국 7-1 승리를 낚았다.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페드로 바에즈는 8회 등판해 2이닝 동안 1볼넷 무피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막내며 류현진의 시즌 14승을 도왔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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