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갈 길 먼 ‘한국판 리쇼어링’등

입력 2014-08-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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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길 먼 ‘한국판 리쇼어링’

2분기 해외직접투자 80억8000만 달러… 증가율, 국내 투자의 5배

국내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나라밖으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지난 2분기 해외직접투자 증가율은 국내 설비투자의 5배에 달했다. 해외직접투자 규모(신고액 기준)는 1분기 보다 10.2%나 늘어난 반면 국내 설비투자는 같은 기간 동안 2.1%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이다. 이바람에 정부가 ‘유턴기업법’까지 제정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리쇼어링(reshoring, 해외 이전 기업의 본국 귀환)은 올들어 실적이 전무한 상황이다.


◇ 가계빚 급증 아시아국가 ‘제2의 경제위기’ 경고음

GDP 대비 민간부채 비율 상당수 국가 150~200%수준

한국 등 아시아 각국의 부채가 빠르게 늘면서 1997년 외환위기와 같은 혼란을 다시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국 바트화의 급격한 평가절하로 촉발된 1997년 외환위기는 아직도 아시아에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많은 전문가가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의 빠른 경제성장과 금융시스템 강화, 투명성 개선 및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들어 위기 재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그러나 윌리엄 페섹 블룸버그 칼럼리스트는 5일(현지시간) 아시아 각국의 부채가 급증하고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 가속화나 중국의 신용경색 등 돌발변수가 등장하면 다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토]中 경제력 견제에 에볼라 협력까지… 아프리카에 손 내민 오바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미국-아프리카 기업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리카에 330억 달러(약 34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아프리카 기업포럼은 전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진행 중인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일정 중 하나다. 이날 아프리카 정상들은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미국 언론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원·달러 환율 급등

우크라 리스크ㆍ미국 경제 호조

원·달러 환율이 우크라이나발 리스크 고조와 미 경제지표 호조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7원 오른 1034.9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20분 6.15원 상승한 103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우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대규모 정규군을 집결시키는 등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가 강세를 띤 데 따른 것이다. 또 미 경제지표 호조로 조기금리 인상 전망이 힘을 받은 것도 강달러 흐름에 힘을 보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년 반 만에 최고치인 58.7에 달했다고 밝혔다.


◇ 스마트 폰 바이러스에 중국‘발칵’

19세 대학생 재미삼아 제작 유포… 감염된 전화 무차별 메시지 발송

중국에서 19세의 평범한 한 대학생이 재미삼아 만든 스마트폰 악성 바이러스로 하루 새 50만 위안(약 8338만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5일(현지시간) 베이징 청년보가 보도했다. 지난달 말부터 'apk'로 끝나는 인터넷 주소(URL)에 악성 바이러스가 포함된 문자메시지가 중국 전역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급속도로 퍼지면서 중국을 개인정보 유출 공포로 밀어 넣었다.


◇세월호에 꺾인 기업호감도

"윤리ㆍ안전경영 미흡"… 올 상반기 CFI 47.1점으로 하락

세월호 참사로 기업의 윤리·안전 경영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기업호감도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최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상반기 기업호감지수(CFI)’를 조사한 결과 47.1점으로 나왔다고 6일 밝혔다. CFI는 100점 만점인 지수로 50점보다 낮으면 국민의 기업 호감도가 평균을 밑돈다는 뜻이다.


◇ [그래픽]‘아베노믹스의 힘’ 日 슈퍼리치 1년새 1440명 늘어

한국에서 자산 300억원 이상의 신흥부자 탄생이 3년째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Wealth-X)와 UBS은행에 따르면 한국에서 자산 3000만 달러(약 309억원) 이상을 보유한 슈퍼리치는 13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의 1385명보다 0.4%(5명) 늘어난 것이다. 슈퍼리치가 보유한 자산 규모는 2650억 달러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일본에서는 초고액 자산가가 1만4270명으로 한국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특히 지난 1년간 한국에서 5명의 신흥부자가 탄생하는 사이 일본에서는 같은 기간 1440명의 슈퍼리치가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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