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첫 공식행보 “소통·융합이 창조의 기반”

입력 2014-07-20 21:03 수정 2014-07-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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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ㆍ대전 스타트업 지원 약속

“과학ㆍ컴퓨터ㆍ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서로 소통하며 아이디어 주고받으면 그것이 바로 융합이자 창조입니다.”

최양희 신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스타트업 성공과 창조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다. 최 장관은 19일 취임 이후 첫 공식 방문 장소로 판교 태크노밸리 스타트업 현장을 결정, 이 같이 말하며 현장 젊은이들을 격려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네오위즈판교타워 네오플라이를 방문해 디자인 소셜 멘토링 서비스를 하는 윤미선 클레비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
최 장관은 우선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발굴, 지원센터인 네오플라이를 방문해 창업 현장을 일일이 둘러봤다. 특히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로 사업을 꿈꾸는 층간소음 개발 스타트업, 디자인 온라인 교육 서비스로 글로벌화를 꿈꾸는 스타트업 등에 관심을 보였다.

최 장관은 이들의 열정에 고마움과 격려를 보냈다. 그는 “이런 다양한 분야가 모여있는 열정적인 공간에서는 아이디어가 샘솟을 것 같다”며 “좋은 펜을 가지면 글을 잘 쓰는 것처럼 좋은 공간과 인프라가 있으면 융합하고 소통하는데 아주 도움이 되는데 이런 공간이 제공되고 이 곳에 사람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모아 창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어 넓은 공간에 다양한 벤처기업이 모여 있는 글로벌 K-스타트업 센터를 찾았다. 이 센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구글, 퀄컴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는 글로벌 창업보육 사업으로 2010년부터 4년간 89개 아이디어를 지원, 160여억원의 투자를 연계했다.

이 곳을 둘러본 최 장관은 “정부는 민간과 연계해 이 같은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 기반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과거에는 정부가 이 모든 것을 주도하다 보니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는 창업 및 개발자 중심으로 마인드를 180도 바꾸는 게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창업 사례는 한 번 도전 이후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진정한 창업은 ‘자신만의 꿈의 팩트’를 만들기 위해 5년, 10년 등 장기계획을 세우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네오위즈판교타워 글로벌 K-스타트업센터를 방문해 예비 창업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 미래창조과학부

특히 최 장관은 현장에 대한 애로사항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그는 “이런 곳에서 어떤 면이 사업하기에 부족한지 최대한 살펴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예산 지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국내 연구기관과 중소기업 기술 연계 역할도 강조하며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도 응원했다.

판교 일정을 마친 최 장관은 대전 소재 KAIST 융합연구원(KI)도 방문했다. 이날 최 장관은 KI 바이오융합연구소, 나노융합연구소 및 광기술연구소의 랩을 둘러봤다.

이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전 지역의 예비창업자, 창업 지원 멘토 등과 함께 일일 창업 멘토링 행사를 가지는 것으로 이날 공식 일정을 마쳤다.

한편 최 장관은 공식 일정과는 별개로 학생창업자 및 연구원 등과 함께 간단히 맥주를 곁들며 자유롭게 연구현장의 애로점과 정부 지원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호프타임)도 가졌다.

최 장관은 “앞으로 창조경제 현장방문을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출연(연)이나 일반국민 등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의사소통을 확대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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