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카용 VGA급 3인치 LCD 개발

입력 2006-08-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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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용 표준 인터페이스와 직접 호환되는 VGA급(640×480, 30만7200화소) 3인치 LCD 패널을 개발했다.

이번 제품 개발로 디지털 카메라에서 촬영한 영상을 LCD창을 통해 기존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화질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존 디지털카메라 업계는 'ITU-R601'이라는 인터페이스를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ITU-R601은 브라운관(CRT)TV와 같은 30Hz 구동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60Hz 방식이 기본인 LCD와는 포맷이 맞지 않아, 지금까지는 영상을 압축하거나 신호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화면을 구동시켜 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qVGA급(320×240, 7만6800화소) LCD까지가 한계였고, 더 높은 해상도를 요구하는 VGA급 화면을 구현하려면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개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CD를 30Hz 방식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개발 했으며 신규 인터페이스 적용 없이도 디지털 카메라에서 VGA 화면을 바로 구현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30Hz 구동방식은 60Hz 보다 전력 소비가 적어, 모바일 제품의 필수 경쟁력인 소비전력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개발을 통해 모바일 제품에 필수적인 저(低)소비 전력기술을 적용하면서도 깜박거림 현상을 개선했다.

기존의 모바일 제품은 대부분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깜빡거림 현상을 개선할 수 있는 도트 반전 설계(Dot Inversion Scheme)를 적용하지 못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제품에서는 저전력 도트 반전 설계(Low Power Dot Inversion Scheme)를 적용, 저소비전력이면서 깜빡거림이 없는 화질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인 윤진혁 부사장은 "본 제품의 개발을 계기로, 디지털카메라 시장 뿐 아니라 저소비전력 및 고해상도 제품을 요구하는 PMP (Portable Multimedia Player) 등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기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제품은 2007년 상반기 양산 예정이며, 오는 8월 23일 대구에서 개막하는 IMID 2006 (국제정보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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