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금용용어 쉽게 이야기하기 토너먼트 화제

입력 2014-07-08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DB대우증권에서 지난 두 달 동안 열었던 금융용어 쉽게 이야기하기 토너먼트가 화제다.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졌던 금융용어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KDB대우증권에서는 금융용어의 몇 가지 예를 제시했다.

‘로스컷(Loss Cut)’은 손절매를 의미한다. 스탑로스(Stop Loss)라고도 한다. 가지고 있는 주식의 현재시세가 매입가격보다 낮은 상태이고 앞으로 가격상승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경우 손해를 감수하고 주식을 내다파는 것을 말한다.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 일정액의 손해를 감수하고 매도하는 것이다.

KDB대우증권에서는 ‘로스컷’을 ‘스스로 꼬리를 자르고 위험을 벗어나는 도마뱀처럼’이라고 풀이한다. 도마뱀은 치명적인 천적을 만났을 경우 스스로 꼬리를 자른다. 도마뱀이 스스로 꼬리를 자르게 되면 꼬리가 자라는 동안 꼬리가 없어 동작이 굼떠지게 되며, 도마뱀 사이에서 지위가 내려가기도 한다. 그러나 목숨을 우선 구해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꼬리를 자르는 일생일대의 선택을 한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매수한 가격 이하로 손해를 본 상태라면 향후에 새롭게 기회를 보기 위해서 보유한 주식을 우선 팔고 손실을 확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때가 있다. 마치, 도마뱀이 스스로 꼬리를 자르듯이 너무 많은 손실을 입지 않아야만 수익을 낼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이처럼 더욱 큰 손해를 피하기 위해 일정수준의 손해를 감수하고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로스컷’이라고 한다.

‘랩어카운트(Wrap Account)’는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 고객의 돈을 관리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말한다. 투자자들은 전문지식 없이도 증권사의 자산관리사가 포트폴리오를 짜고 종목까지 추천하기 때문에 믿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으며, 증권사 등 금융기관은 예탁금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아 이익을 낼 수 있다. 랩어카운트는 일임형과 자문형 두 가지가 있다.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고객의 돈을 받아 투자자문을 하는 수준에 그치지만 일임형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의 성향에 따라 주식이나 채권, 주식형펀드 등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운용까지 모든 자산운용 업무를 대신해 준다. 엄격한 의미의 랩어카운트는 일임형이라고 할 수 있다.

KDB대우증권에서는 ‘랩어카운트’를 ‘비닐랩’에 비유하고 있다. 랩어카운트는 하나의 계좌씩 랩으로 싸서 다른 것과 섞이지 않게 1:1로 관리를 하는 서비스라고 한다. 비닐랩으로 무엇을 싸게 되면 내용물이 훤히 보이듯이 랩어카운트 안에 어떤 것을 가지고 있는지 포트폴리오 현황이 바로 조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비닐랩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상품이 있으면 빼내고, 마음에 드는 상품으로만 쌀 수 있는 것처럼 랩어카운트도 고객이 운용지시가 가능해 상품을 교체할 수 있다. 비닐랩이 상품을 쉽게 싸고, 쉽게 제거할 수 있듯이 랩어카운트도 쉽게 가입하거나 해지할 수 있고 해지할 때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혼자 상품을 싸는 것이 아니라 마트 아줌마들이 쭈글쭈글하지 않게 예쁘게 포장해주면 포장비용을 지불하듯이, 주식시장이 좋은지 나쁜지, 어떤 상품이 괜찮은지 전문가의 손에 맡기는 경우에 보수와 수수료 비용이 발생한다는 해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밀양 성폭행 가해자들 현재 상황…"난 숨겨달라"며 적극 제보 중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70,000
    • +1.45%
    • 이더리움
    • 5,276,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1.62%
    • 리플
    • 727
    • +0.14%
    • 솔라나
    • 236,300
    • +2.47%
    • 에이다
    • 639
    • +0%
    • 이오스
    • 1,120
    • -0.09%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6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0.58%
    • 체인링크
    • 24,500
    • -0.28%
    • 샌드박스
    • 637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