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GDP 부진에도 3일 만에 반등...다우 0.29% ↑

입력 2014-06-2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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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1분기 2.9% 위축...미디어업종 주도 강세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3일 만에 반등했다.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했지만 오히려 경제 회복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다우지수는 이날 49.38포인트(0.29%) 오른 1만6867.51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55포인트(0.49%) 상승한 1959.53을, 나스닥은 29.40포인트(0.68%) 오른 4379.76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위축한 것은 과거일 뿐이라며 증시를 둘러산 환경은 낙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샘 워드웰 파이어니어인베스트먼트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조금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은 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다"면서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좋고 주식 가치는 여전히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주요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고점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식 투자는 여전히 전망이 밝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통신에 따르면 주가수익비율(PER)의 역수인 이익수익률은 S&P500 기준으로 5.6%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인 2.6%의 2배가 넘는 것이다.

△美경제, 1분기 2.9% 위축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마이너스(-) 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수정치 마이너스 1.0%는 물론 월가 전망치 마이너스 2.0%에 비해 악화한 것이다.

1분기 성장률은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소비지출 증가율이 당초 3%에서 1%로 하향된 것이 1분기 GDP 성장률 수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기업재고 증가액 역시 수정치 516억 달러에서 459억 달러로 축소됐다. 1분기 재화ㆍ서비스 생산은 0.6% 증가에서 1.3% 감소로 대폭 하향됐다.

혹한의 영향으로 경제가 예상보다 크게 위축했지만 2분기부터는 반등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이 3.5%로 상승하고 하반기에는 3.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월 내구재주문 1.0% 감소

역시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5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0.5%에 비해 감소폭이 2배 큰 것이다. 전월 수치는 당초 0.6% 증가에서 0.8%로 증가폭이 상향됐다.

방산 주문이 감소한 것이 지표에 영향을 미쳤으며 항공기 주문 역시 5.9% 줄었다.

기업 투자를 판단할 수 있는 핵심 자본재 주문이 0.7%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구글 'I/O 2014' 개최...'안드로이드 웨어' 발표

구글의 주가는 2.6% 올랐다. 구글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O 2014’ 개발자회의에서 ‘안드로이드 웨어’를 발표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웨어’를 공개하면서 ‘입는 기기’ 시장에서 애플을 비롯해 삼성ㆍ인텔 연합 등과의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구글은 또 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플랫폼 ‘안드로이드 원’과 '안드로이드 TV'를 선보였다.

세계 최대 종자업체 몬산토는 5.4% 상승했다. 지난 회계 3분기에 8억5800만 달러, 주당 1.6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월가가 전망한 주당순익 1.56달러를 상회한 것이 호재가 됐다.

△미디어업종 강세...연방대법원, 에어리오 소송서 방송사 손 들어

미디어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클라우드 기반 방송서비스업체 에어리오가 방송사들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연방대법원은 에어리오가 방송사에 재전송료를 지불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방송을 서비스한 것은 불법이라며 ABC를 비롯해 NBC유니버셜 21세기폭스 CBS 등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ABC의 모회사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1.5% 상승했다. NBC유니버셜을 소유한 컴캐스트가 1.1% 올랐고 CBS의 주가는 6% 넘게 급등했다.

△유가 상승...WTI 106.50달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7센트(0.4%) 오른 배럴당 106.50달러를 기록했다.

8월물 금은 1.30달러(0.1%) 상승해 온스당 1322.60달러로 마감했다.

지표 부진으로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1bp=0.01%P) 하락한 2.56%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는 주요 통화에 대해 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0.1% 내린 101.85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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