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세월호 구난업체 '언딘', 천안함 당시 단 한명도 못구하고 수억원 받아

입력 2014-04-27 1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침몰한 세월호 구난업체로 선정된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지난 2010년 천안함 사건 당시 수색작업에서 실종자를 단 한 명도 찾지 못했음에도 정부로부터 4억5000만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언딘은 지난 2010년 4월14일 천안함 실종 장병 수색작업에 참여했다가 침몰한 쌍끌이 어선 금양98호의 선내 수색업체로 선정됐다.

하지만 언딘은 실종된 금양호 선원 9명 가운데 해경이 발견한 시신 2구 이외에 다른 실종자를 단 한 명도 찾아내지 못했다.

언딘은 당시 금양호가 80m 깊이의 심해에 가라앉아 잠수사의 안전이 우려되고 선체 입구에 어망·밧줄 등이 쌓여 내부 진입이 어렵다는 이유로 수색을 중단했다.

언딘은 실종자 시신을 단 한 구도 인양하지 못했지만 계약금액 5억원 중 4억50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급받았다. 이에 지금까지 언딘에 4억원 이상의 계약금액을 지불한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언딘은 "금양호 수색작업 때문에 다른 현장의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손해를 고려해 줘야 한다"고 주장, 계약금액의 90%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언딘을 세월호 구난업체로 선정한 것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세월호 침몰 만 12시간이 채 되지 않아 언딘이 구난업체로 결정된 것이 평소 언딘과 해경간 밀접한 관계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현재 언딘은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청해진해운과 구난업체 계약을 맺고 실종자 수색 활동을 벌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열애설·사생활 루머로 고통…실체 없는 '해외발 루머' 주의보 [이슈크래커]
  • 사내 메신저 열람…직장인들 생각은 [데이터클립]
  • 한강뷰 가치는 ‘평균+23%포인트’? 한강 조망 단지 14년 상승률 살펴보니 [한강뷰 프리미엄, 실체는?①]
  • 단독 이복현ㆍ17개 은행장 19일 회동…부동산 PFㆍ내부통제 등 현안 논의
  • 방탄소년단 진 전역 신고, 아미 품으로…뷔·제이홉·RM의 색소폰 축하 '눈길'
  • "취준생에게 월 50만 원 생활비 지원해드려요"…'서울시 청년수당'[십분청년백서]
  • 전북 부안군 규모 4.8 지진 발생…긴급 재난 문자 발송
  • 야유하는 중국팬 향한 캡틴의 '3대0 제스처'…'손흥민 도발' 웨이보서도 화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6.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94,000
    • +3.85%
    • 이더리움
    • 5,102,000
    • +2.86%
    • 비트코인 캐시
    • 655,000
    • +5.31%
    • 리플
    • 697
    • +2.5%
    • 솔라나
    • 224,700
    • +4.9%
    • 에이다
    • 620
    • +3.68%
    • 이오스
    • 1,002
    • +4.16%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42
    • +3.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6,950
    • +6.51%
    • 체인링크
    • 22,560
    • +4.54%
    • 샌드박스
    • 583
    • +4.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