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박스권 증시…“상승 모멘텀 부족”

입력 2014-03-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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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부담을 느끼며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하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겠지만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증시, 중국 경제 후퇴 우려에 약보합 마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 우려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4.04포인트(0.21%) 내린 16,418.68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87포인트(0.05%) 낮은 1,877.1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77포인트(0.04%) 떨어진 4,334.4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목할 만한 미국 경제 지표가 없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의 부진한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소폭 하락세로 이어졌다.

이날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현재 미국 경제는 회복세에 있다”면서“연준은 통화완화정책 수준을 개선되는 경제와 어울리는 방식으로 후퇴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양적완화 정책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강경파로 분류되는 플로서 총재는 “연준이 신중하게 자산매입 규모를 줄여나가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면서도 “경제가 FOMC의 전망대로 움직이면 자산매입 축소 속도가 (경기 회복에 비해) 뒤처질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국내증시, 뚜렷한 상승 재료 없이 보합권 등락 전망

전문가들은 금일 국내 증시는 뚜렷한 상승재료 없이 보합권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회의를 앞두고 테이퍼링의 속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짐에 따라 관망심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은애 NH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18~19일 미 연준의 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소극적 대응이 예상된다”며 “외국인 매수와 투신권 매도 속에 제한적 상승을 염두에 둔 박스권내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국내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자금 유입되며 반등 시도하겠지만 뚜렷한 상승 재료 부재해 보합권 등락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증시에 반영돼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는 가운데 엔화의 수요는 증가했지만 위안화가 약세를 이어가 부담으로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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