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삼성, 신입사원 채용제도 전면 개편

입력 2014-01-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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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서류 전형을 부활시키고, 대학 총장에게 추천권을 부여하는 등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삼성은 15일 기존의 ‘열린채용’과 ‘기회균등채용’의 철학과 정신을 그대로 살려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면서도 사회적 부담과 비효율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채용 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삼성전자 박용기 인사팀장과의 일문 일답.

Q.서류 전형이 생기면 결국 유명 대학이나 학과에 유리한 게 아닌가?

A.그렇지 않다. 일단 학교를 보지 않고, 지방대 35%, 저소득층 5%라는 합격 비율도 반드시 지킨다.

Q.서류 전형의 기준은 뭔가?

A.평상시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얼마나 확보하려고 노력했는지, 평소에 얼마나 준비했는지를 본다.

예를 들어, 마케팅에 지원한다면 마케팅 관련 동아리, 관련 전공과목 수강, 관련 경진대회 수상 경력 등이다. 업무와 관련 없는 각종 자격증, 해외어학연수 등은 스펙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Q.SSAT도 바뀌나?

A.그렇다. 지식과 암기력 중심에서 논리력 중심으로 개편한다. 오랜 기간 독서와 경험을 통해 개발되는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상식 영역은 역사와 관련된 문항을 확대한다.

Q.상시 채용을 한다는데, 상·하반기 공채는 유지되나?

A.상반기 4월, 하반기 10월 그대로 유지된다. 상시 채용이란 연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픈하겠다는 얘기다. 삼성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 중 본인이 평상시 준비 잘해서 이때 쯤이면 가능하겠다고 판단되면 어느 시점이든 서류 접수를 할 수 있다.

Q.상시 채용으로 서류 통과하면 SSAT는 언제 보나?

A.삼성에서 상반기 혹은 하반기 둘 중에 언제 시험 볼 수 있다고 알려준다.

Q.전국 모든 대학 총장에게 추천권을 다 주나?

A. 전국 4년제 대학 200개 전부에 추천권 준다. 5000명 정도를 총학장 추천으로 받을 예정이다. 전공별 정원, 삼성에 입사했던 실적 등을 감안해서 학교별 추천 인원을 배정할 생각이다.

Q.총장이 추천한 인물은 바로 삼성에 입사하는 건가?

A.그렇지 않다. 다만 서류가 면제되서 SSAT 시험을 곧바로 볼 수 있다.

Q.‘찾아가는 열린채용’은 정확히 어떤 것인가?

A.지방 지역별로 거점이 되는 30여개 정도 대학에 연중 몇차례 나갈 예정이다. 선배들과 면담을 하고 자신을 어필하는 등 사전 인터뷰 형식을 취한다. 대학에 나가서 받아온 입사 희망서와 면담기록이 서류 전형을 대체한다.

Q.바뀐 채용시스템은 언제부터 시작되나?

A.올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상시접수는 1월말이나 2월초부터는 오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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