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아는 게 힘이다] 젊은세대 성인병·장년층 간·여성 뼈 건강 챙겨라

입력 2013-12-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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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혈압·당뇨 예방… 40~50대 폐경 여성 골밀도 검사

▲20~30대는 각종 성인병 예방을 위해 건강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할 연령대다.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과 정기적인 건강 체크로 현대인에 많은 혈압·당뇨 등 성인병은 물론 치매·퇴행성 질환과 같은 노년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병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건강’을 다짐하곤 한다. 하지만 건강은 맘만 먹는다고 해서 오는 게 아니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현재의 몸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필수. 매년 초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완치하기 위해서는 연령대별 종합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 20~30대 = 각종 성인병 예방을 위해 본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혈압, 당뇨 등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비만 관리를 받아야 한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30대는 흡연과 음주로 인해 기능이 떨어질 수 있는 폐와 간, 위를 검사할 수 있는 흉부X-선과 간기능 검사도 추천할 만하다. 또 비만·대사증후군이 원인이 되는 대사성 질환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복부초음파와 소화기 증상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 내시경 검사와 함께 성인병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는 3년, 유방검사는 2년마다 한번씩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이른 나이부터 검사를 시작하면 오랫 동안 반복해서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고 유방촬영이나 유방초음파 검사 간격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 미혼인 경우라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통해 암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건강한 결혼생활과 출산을 할 수 있는지 결혼 전에 건강검진을 반드시 할 필요가 있다.

◇ 40~50대 = 남성이라면 음주와 흡연 여부에 따라 검사를 결정해야 한다. 내시경과 초음파, 간기능 검사 및 성인병 검진은 필수. 조기 위암이나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40세 이후의 중년 남성은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위암의 가족력, 위선종, 위점막 이상, 위축성 위염, 헬리코박터 균 감염 등이 있는 경우에는 매년 1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

50세 이상이 되면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3~5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한다. 특히 잦은 음주와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간기능 검사와 복부 초음파도 함께 받을 것을 추천한다.

이 시기에는 심뇌혈관계 질환 발생 빈도가 높은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B형 또는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6개월 간격으로 간초음파와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를 받아야 한다. 심장질환의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므로 고위험군인 경우 심장질환 검사도 챙겨야 한다. 직장암, 대장암 발생도 많아져 대장내시경 검사도 필수가 됐다.

여성은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검사가 필수. 유방암은 간단한 유방촬영기 검사나 초음파 정밀검사 등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으며, 자궁경부암 검사 역시 부인과 전문 검진을 받으면 쉽게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50대 이상 여성은 골밀도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폐경이 된 여성은 반드시 골밀도를 확인해 골다공증 유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 60대 이상 = 60대 남성이라면 PSA항원 수치 검사를 통해 전립선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 PSA 항원수치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판별이 가능하다.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염, 전립선 암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흡연으로 인한 폐암 위험이 있는 경우 흉부 X선 검사와 함께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폐암을 조기 발견해야 한다. 60대 이후에는 1년에 1번씩 주치의와 상담해 예상되는 질병과 합병증을 체크해야 한다. 근육량이 줄면서 상대적으로 체지방 비율이 높아지면 신체적, 정신적 노화와 함께 치매, 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에 대한 위험도 점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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