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경기민감주에 대한 저가 매수 기회로”

입력 2013-11-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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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지난 10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 경제 상황이 뒷받침된다면 수개월 이내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는 당분간 코스피지수가 높은 변동성 속에 완만한 상승이 기대된다며 경기민가주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보였다.

이아람 NH농협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논란과 원·엔환율 하락에 대한 두가지 악재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두가지 악재가 주식시장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이로 인해 주식시장의 조정이 진행될 경우 주후반 반등을 대비해 경기민감주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당분간 코스피 지수는 높은 변동성 속에 완만한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민감주의 저가매수 기회에 대해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시작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서 연말 소비지출 개선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첫 번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일본의 에너지 수입 증대로 무역적자가 1조907억엔으로 확대돼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를 100엔 이상으로 용인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며 “이로인해 외국인들의 원·엔 환율하락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역시 점차 약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코스피 지수가 재차 2000포인트를 하회함에 따라 투신권으로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되며 기관 수급 여건을 개선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도 제시했다.

또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이후 시장의 수급 강도는 다소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며 “하지만 시장이 조정을 받는 중에도 업종 별로는 차별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기관의 경우 IT와 산업재를 가장 많이 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소재와 에너지 업종의 순매도 규모가 컸다”며 “기관의 경우 전반적인 대형주 중심의 매도의 성격이 크다고 볼 수 있고, 외국인의 경우 업종별 차익실현의 의미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부 업종별로 외국인의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화학, 철강 업종을 매도한 반면 건축자재, 조선, 내구소비재 등 을 매수했다.

서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실적을 보더라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낸 업종이 IT, 건축자재, 내구소비재 등이었음을 생각하면 외국인의 경우 중장기 경기회복 시그널에 대한 투자와 함께 펀더멘탈에 근거한 심플한 매매를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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