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이번 주 코스피 다시 상승할까?

입력 2013-11-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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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 인준 청문회 열려…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말 대비 2.67% 하락하면서 주간 단위로 1주 만에 반락했다. 지난 8일 코스피 지수는 지속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0.96% 내리며 한달 만에 2000선이 붕괴됐다. 투신권은 42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으나 외국인이 1976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에 따른 미국 경제성장세 둔화 가능성,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조기 축소에 대한 우려 재부각 등 미국 경기와 유동성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하방경직성 등이 외국인의 코스피 추가 상승 견인을 어렵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주형 동양증권 스트래터지스트는 “10월말 이후 코스피 조정의 원인은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외국인투자가의 변심(?), 원화 강세와 3분기 국내 기업 어닝 쇼크 등”이라며 “코스피 하락 전환과 외국인 매매 변화가 시작된 시점을 볼 때, 가장 큰 원인은 연준의 통화정책기조와 글로벌 유동성 변화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홍순표 BS투자증권 스트래터지스트는 “지난주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 약화 속에 1주 만에 하락했지만, 코스피의 하락 추세 전환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며 “미국, 유로존, 중국 등 주요국들의 제조업 서베이 지표들은 향후 글로벌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제18회 3중전회도 코스피의 상승 추세에 우호적인 이벤트로 인식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번 주 미국증시의 관심은 다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이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준과 관련된 이슈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출구전략과 함께 차기 의장의 행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오는 14일 재닛 옐런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를 연다. 특히 공화당을 중심으로 옐런 지명자에 대해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의 부작용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질 전망이다. 또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옐런 부의장이 현재 미국 경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와 앞으로 통화정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에 따라 미국은 물론 글로벌 증시가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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