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말 현재 개인 가처분 소득에 대한 가계부채 비율이 역대 최고인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은 137% 수준으로 추정됐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부채(가계신용 기준)는 980조원이고 직전 1년간 개인 가처분 소득은 717조6000억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개인 가처분 소득에 대한 가계부채 비율은 6월 말 현재 137%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의 136%보다 악화된 것이다.
올해 들어서 이 지표가 악화된 이유는 개인의 처분가능 소득에 비해 가계부채가 더 빠르게 늘어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개인 가처분 소득에 대한 가계부채 비율은 개인들이 1년간 가용 소득으로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소득으로 빚을 갚기가 어렵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