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5-1로 LG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24일부터 삼성과 최강 대결

입력 2013-10-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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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준석의 대타 홈런 장면(사진=연합뉴스)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까지 물리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5-1로 승리하며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유희관, LG는 우규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두산은 2회말 최재훈의 타석에서 1루수 김용의가 실책을 범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우규민은 6.1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내줬고 2실점 했지만 자책점을 1점이었고 비교적 호투했지만 아쉬운 수비에 발목을 잡혔다.

LG는 유희관을 상대로 6안타와 함께 볼넷 3개를 얻어냈고 스코어링 포지션에 거의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타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0-1로 계속해서 끌려갔다. LG는 7회초 공격에서 박용택의 좌중간 2루타로 1루 대주자 이대형을 불러들여 천신만고 끝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1 동점을 허용한 두산은 7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또 한 점을 추가해 경기를 뒤집었다. 첫 타자 임재철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이후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또 한 번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 상황에서 LG는 또 한 번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이동현의 투구를 포수 현재윤이 뒤로 흘린 것. 폭투로 기록됐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이었기에 아쉬웠다. 1사 2,3루 상황에서 두산은 이종욱이 우익수쪽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한 점을 추가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8회말 3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8회 봉중근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대타 최준석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LG의 기를 완전히 꺾었고 후속타자 오재일이 중견수 박용택의 실책으로 홈까지 쇄도해 또 한 점을 올려 4-1까지 달아났다. 봉중근은 이원석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오재원에게 3루타까지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왔고 후속타자 민병헌은 바뀐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5-1로 달아났다.

L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첫 타자 손주인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11년만에 진출한 가을잔치를 마무리 했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승리투수,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핸킨스가 세이브를 기록했고 LG는 우규민이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올시즌 한국시리즈는 준플레이오프부터 승승장구한 두산과 정규시즌 1위 삼성 라이온즈간의 대결로 압축됐고 1차전 경기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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