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분기 매출액·이익률 상승

입력 2013-10-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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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4%·영업이익률 0.8%p… 성장성·수익성 지표 모두 개선

2분기 기업들은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55원의 영업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장성과 수익성지표 모두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30일 한국은행이 1577개 상장기업과 178개 주요 비상장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분기 국내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1.1%)와 올해 1분기(-0.7%)의 하강 추세를 3분기 만에 씻어냈다. 기계·전기전자의 매출 증가율이 지난 1분기 7.5%에서 2분기 12.3%로 크게 증가했다. 전기가스의 매출 증가율도 같은 기간 1.9%에서 9.1%로 올랐다.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분기 5.3%에서 2분기 5.5%로 나아졌다. 기계·전기전자(7.3%→10.5%), 비금속광물(1.7%→9.6%) 등의 호조를 보인 덕이다. 전년 동기 4.7%와 비교하면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는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아 영업이익 55원을 올렸다는 의미다.

하지만 2분기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3.5%에 그쳤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매출에서 원가와 이자비용 등 모든 기타비용을 제외한, 세금 부과 직전 손에 남는 순이익 비율이다. 2011년 3분기(3.1%)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 분기(5.3%)나 작년 2분기(4.0%)와 비교해도 크게 떨어졌다. 이는 STX그룹 등 일부 부실기업의 구조조정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이자보상비율은 같은 기간 435.5%에서 468.6%로 개선됐다. 영업수익으로 이자를 감당 못하는 기업의 비율(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업체)도 전체의 36.6%에서 29.1%로 줄었다.

기업의 재무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은 2분기 말 97.8%로 1분기 말(98.0%)보다 소폭 개선됐다.

현금수입으로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현금흐름보상비율 또한 상반기 62.6%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업체당 평균 현금 증가 규모는 1억원으로 전년 동기(-9억원)의 감소세에서 증가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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