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사이버직거래 2020년까지 5조로 확대한다

입력 2013-08-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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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유통관행 개선…학교 급식 식품안전성도 강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사업 활성화를 통해 복잡한 농식품 유통구조, 식품 안전 불감증 등 기존 유통관행 개선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사이버거래소 거래규모를 농림수산업 총 생산액의 10%인 5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aT는 사이버거래소를 통한 농수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경로 간 경쟁촉진을 통해 수급구조를 안정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12년 1조1146억원의 사이버거래소 거래규모를 2013년 1조3000억원, 2020년 5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이버직거래 확대로 유통비용 절감과 소비자 구매가격 인하 효과뿐만 아니라 비공식적 무자료 거래 관행이 사라져 거래투명성도 높아지게 된다.

aT는 전국 5000여 학교가 이용 중인 사이버거래소 단체급식조달시스템의 안전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사전심사, 사후관리, 관계기관 협조체계 등을 강화해 기존 입찰 제도의 부정·중복 입찰을 방지할 뿐 아니라 식약처 식중독조기경보시스템 연계를 통해 식품위생을 확보할 계획이다. 2013년 10월 시스템 연계가 완료되면 식중독 발생 시 식단에 포함된 각종 식품정보와 업체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력추적이 가능함으로써 각 부처 간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식중독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 식재료 모바일 사후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교에서 식재료를 공급받은 후 현장에서 논스톱으로 검수와 업체평가가 이뤄진다. 그 결과가 관계기관에 실시간으로 통보되게 되는 등 식품 안전망이 구축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 유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식품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 방지가 기대된다.

소상공인의 구매·유통 경쟁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사이버거래소 인프라를 활용한 농식품 산지 직구매 추진으로 골목 슈퍼와 식당의 구매원가가 절감된다. 특히 인터넷 보급률이 저조한 영세 소상공인의 상황을 고려해 대부분 사용 중인 POS단말기에 간단한 터치만으로 판매 상품을 주문, 구매할 수 있도록 포스 몰(POS Mall) 구축을 추진 중이다. 포스 몰이란 골목슈퍼, 골목식당 등 소상공인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POS 단말기에 취급상품을 진열해 산지 직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김재수 aT 사장은 “인터넷과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IT기술을 활용하여 농식품 분야에 기존 유통 관행을 개선함으로써 건강하고 튼튼한 식품안전 강국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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