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스노든의 아버지 론 스노든. AP뉴시스
러시아로부터 임시 망명을 허가받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아버지 론 스노든이 러시아 방문 비자를 신청했다고 7일(현지시간) BBC방송이 보도했다.
스노든의 아버지 론은 친척들과 함께 주미 러시아 대사관에 비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비자가 발급되는 즉시 모스크바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8월 중에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노든의 법률 자문을 맡은 러시아 변호사 아나톨리 쿠체레나는 부친 론과 함께 그의 친구들과 미국 변호사 등에게 러시아 비자를 발급에 필요한 초청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부터 40일가량 모스크바 공황 환승 구역에 체류했던 스노든은 지난 1일 러시아 정부로부터 1년 기간의 임시 망명을 허가받아 러시아 모처로 이동했으나 그가 거처하고 있는 장소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