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 오전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중국 경제지표 호조가 하락세를 제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1.16% 하락한 1만4297.90을, 토픽스지수는 1.07% 내린 1183.3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02% 상승한 2029.90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3% 오른 8118.82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50% 하락한 3238.00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5% 오른 2만2224.10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7월 실업률은 7.4%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비농업 고용은 16만2000명 증가에 그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8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일본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함께 엔화 강세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전주 이틀간의 강세에 대한 반발 매도세도 증시 하락세를 거들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2% 하락한 98.92엔에 거래됐다.
지난주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토요타는 0.47% 하락했으며 이스즈모터스는 영업이익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0.13% 하락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87%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전주 발표된 유동성 추가 공급 소식과 부동산개발업체 규제 완화 정책 기대감에 상승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일 340억 위안 규모의 14일물 역(逆)환매조건부채권(RP)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30일에도 170억 위안어치의 역RP를 발행했다.
국가통계국이 지난 3일 발표한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로 전월의 53.9에서 올랐다.
HSBC홀딩스가 이날 별도로 내놓은 7월 서비스업 PMI는 51.3으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0.20% 올랐으며 건설은행은 0.23% 상승했다. 공상은행은 0.26%, 중국 1위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2.92%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