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사명 변경 후 새출발 하는‘한독’ 상승 1위

입력 2013-07-02 09:57 수정 2013-07-03 0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단기 급등하던 ‘신일산업’ 가격매력 떨어지며 21% ‘뚝’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57% 오른 1,863.3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우리 증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장을 견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출구전략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시장을 달랬고, 유럽중앙은행(EBC) 총재 역시 “여전히 양적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유동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중국인민은행이 유동성 지원을 발표하면서 신용경색 이슈도 한풀 꺾였다. 이번주 증시는 7월 첫 주간으로 국내외 경제지표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일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3일 지수서비스업지수, 4일 유럽중앙은행(EBC) 통화정책회의, 5일 6월 비농업고용지수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주 초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도 주요 변수 중 하나다.

지난주에는 한독약품 대우인터내셔널 하이트진로 등이 상승률 1~3위를 차지했다. 반면 신일산업 로케트전기 혜인 등은 하락률 상위권에 자리했다.

◇토털헬스케어 기업으로 탈바꿈한 한독약품 = 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가장 많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한독약품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한품의 상승률은 14.81%이며, 주가는 1만4850원에서 1만7050원으로 올랐다.

한독약품의 경우 기존 제약회사에서 토탈헬스케어 관련 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독약품은 지난 26일 창립 59년만에 ‘한독’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히며 기존 의약품 사업부문과 건강식품 사업을 더욱 강화키로 결정했다. 신사업 진출의 디딤돌로 사명 변경을 발표한 지난 26일부터 한독약품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존 의약품 사업부문과 건강식품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명 변경을 발표한 지난 26일부터 한독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승률 2위를 기록한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13.30% 뛰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생산한 가스를 오는 7월부터 미얀마 중국 국영석유회사(CNPC)에 판매할 예정이다. 미얀마 가스전은 가채매장량이 원유 환산 8억배럴에 달하는 대형 가스전으로 국내 기업이 순수 자기 기술로 외국에서 발견한 석유가스전 가운데 최대 규모다. 가스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르면 25~30년간 가스 판매를 통해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물시장의 가스 가격이 아무리 올라도 상한선이 있고 아무리 내려도 하한선이 있기 때문에 미얀마 가스전에서 벌어들이는 달러 규모가 급격히 감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미얀마 가스전 생산 개시로 대우인터는 달러에 강력한 롱 포지션을 보유하는 기업으로 분류될 전망이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맞는 기업으로, 하반기 대우인터내셔널의 긍정적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상승률 3위에는 하이트진로가 이름을 올렸다. 식음료 등 내수를 이끄는 유통 관련주가 흔들렸지만 구조조정 이후 수입 맥주 사업 부문의 기대감으로 12.23% 상승했다.

◇신일산업, 로케트전기, 혜인 등이 하락률 상위 랭킹 = 이번주 하락률 최대 종목들은 여름 수혜주들이 주를 이뤘다. 단기간에 급등했던 주가가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신일산업으로 나타났다. 신일산업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주가가 1690원에서 1330원으로 21.30% 하락했다.

선풍기와 제습기를 제조하는 신일산업은 이른 무더위에 최근 주가가 연일 급등하며 가격 매력이 떨어져 우려감이 확대된 상태다. 이에 매물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로케트전기는 2주 전 40.5% 상승하며 급등했으나 지난주에는 17.08% 떨어지며 하락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바이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히자 우선주와 보통주 모두 거래량이 급등하자 거래소는 과열완화 장치를 발동하며 투자자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그 여파로 지난주 로케트전기의 주가는 하락세를 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거래소는 지난 27일 단기과열 완화장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건설기계 및 육상용 발전기, 산업용 엔진을 수입판매하는 혜인은 지난주 하락률 3위에 랭킹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47,000
    • -0.28%
    • 이더리움
    • 5,051,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2.01%
    • 리플
    • 695
    • +3.12%
    • 솔라나
    • 205,600
    • +1.28%
    • 에이다
    • 583
    • -0.34%
    • 이오스
    • 936
    • +1.63%
    • 트론
    • 164
    • -1.2%
    • 스텔라루멘
    • 13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500
    • +0.71%
    • 체인링크
    • 21,080
    • +1.01%
    • 샌드박스
    • 542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