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창립기념식 없애고… 소통으로 채웠다

입력 2013-07-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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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1시간, 보고서도 1페이지 넘지 않게

SK케미칼이 40년 넘게 이어온 창립기념 행사를 없앴다. 대신 구성원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SK케미칼은 지난 1969년 7월1일 설립 이래 매년 경영진과 구성원이 참석한 창립기념식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생략했다. 대신 회사의 설립을 기념할 수 있는 구성원 참여행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기념사, 근속 포상 등의 식순의 창립기념행사가 다소 형식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성원이 창립기념일의 의미를 진정으로 되새길 수 있도록 만들자는 취지에서 추진된 것이다.

SK케미칼은 먼저 온라인 사진전을 열고 회사의 역사를 조명하기로 했다. 또 그 간의 역사를 다큐 형식으로 만든 영상을 공유하며 회사의 오랜 전통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외에도 △창립 기념 수필 공모 △역사 퀴즈 ‘응답하라 1969 ‘등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회사 설립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정형화된 틀을 깨고 실행에 집중하자는 의미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1의 원칙’을 선포하고 매뉴얼을 배포했다. ‘1의 원칙’은 숫자의 최소 단위인 ‘1’을 기반으로 업무 중 발생하는 시간과 과정을 간소화 하는 것이다.

이 매뉴얼은 △1달에 1회 이상 반복되는 업무의 필요성을 재검토하고 개선할 것 △모든 보고서는 1페이지로 축약해 보고서 작성에 드는 업무 자원 최소화할 것 △회의는 1일 전 자료공유, 회의는 1시간 이내에 끝낼 것 △1일 1회는 집중 근무 시간으로 정해 일상적인 야근을 근절할 것 등 업무 효율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향이 제시돼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관습적으로 하고 있는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핵심 업무에 집중하게해 일의 성과는 높이면서 동시에 구성원의 삶의 질, 업무 만족도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무 습관을 넘어 경영에서 발생하는 낭비 요소를 발굴, 개선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실행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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