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미국 경제 나아질 것”…연준 양적완화는 우려

입력 2013-05-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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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버핏 회장은 4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미국 경제가 지금보다 1년 뒤에 좀 더 나아질 것”이라면서 “특히 주택가격은 내년까지 더 오를 것이고 이는 심리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잘 대처해 왔다”면서 “미국 경제와 일자리 시장은 서서히 개선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세금부담에 대해 너무 많은 불평을 늘어놓고 있지만 대체로 경영을 잘 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버핏 회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은 아주 현명한 정책이었고 버크셔뿐만 아니라 미국 모두가 연준의 양적완화로부터 엄청난 수혜를 입었다”면서도 “잠재적으로 이 같은 경기 부양책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야기할 수 있으며 양적완화를 종료하는 것은 매입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버크셔의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48억9000만 달러(주당 2977달러)를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부 투자 결과를 제외한 주당 영업익은 2302달러로 이는 업계 예상치인 1996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보험 인수 사업부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16배 많은 9억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순익 개선을 주도했다. 비(非) 보험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2억5000만 달러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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