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부동산]평면설계 바꾸고 단지조경 새롭게… 아파트 특화 경쟁

입력 2013-05-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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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천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유명 건축디자이너가 외관 설계… 반포 자이’ 어린이용 미니카약장

단순한 설계의 아파트는 가라.

수요자나 투자자는 똑같은 조건이라면 보다 차별화된 설계를 앞세우거나 다양한 규모 및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에 이목이 쏠리게 마련이다.

이처럼 아파트 설계의 무한경쟁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형 건설업체마다 자사만의 기술을 집대성한 설계 특화 물량을 선보이고 있다.

또 대형 건설사는 브랜드 아파트를 통해 설계 특화뿐만 아니라 아파트 내부설계부터 조경, 커뮤니티 시설까지 접목한 ‘표본’ 단지를 만들고 있다.

이는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급 이미지로 각인돼 광고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내세우고 있는 설계 특화 단지로는 △동천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반포 자이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올해는 대우건설의 ‘창원 마린 푸르지오’까지 가세했다.

지난 2010년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의 ‘동천 래미안 이스트팰리스’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브랜드 도입 10주년을 맞아 완성도 높은 단지로 조성하면서 주목받았다.

세계적 건축디자이너인 장 미셀 빌모트가 디자인한 건물 외관은 단지를 둘러싼 광교산과 단지 옆으로 흐르는 손곡천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설계됐다.

또 각 블록별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독서실 △어린이 놀이방 △연회장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와 별도로 2개동의 출입 로비를 하나로 통합시킨 호텔식 허브 로비와 다목적실, 미팅룸 등 일반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커뮤니티 시설로 단지를 채우고 있다.

GS건설은 2008년 12월 준공한 ‘반포 자이’를 통해 고급 아파트 이미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에 다양하면서도 질 높은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5년 전 입주한 아파트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최신식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 센터’에는 △게스트룸 △카페테리아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이 단지는 국내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문 시설인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카약장을 비롯해 각종 조경시설과 휴게공간을 통해 입주민들의 생활을 한층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

부산 서구 화명동에 들어선 롯데건설의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지난해 입주를 시작했다. 총 5239가구로 구성된 거대한 단지 규모뿐 아니라 단지 내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총 길이 25m 레인 6개를 갖춘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는 기본, 연습 타석과 퍼팅그린, 스크린골프연습장까지 갖춘 실내 골프장시설 등 다양한 골프시설도 갖췄다.

또 사우나, 장난감 도서관, 독서실, 강연까지 가능한 다목적실, 빠르게 의료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입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또 단지 중앙에 조성된 근린공원 실개천을 비롯,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상징물 ‘로툰다’ 주변의 색다른 감각의 휴식공간 등은 롯데캐슬이 추구하는 고급스럽고 안정된 ‘캐슬’ 주거공간을 구현했다는 평이다.

▲‘창원 마린 푸르지오’는 세 가지 프리미엄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마이 프리미엄’은 부부중심의 2인 가족 등 입주자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평면을 선택할 수 있는 설계 서비스다. (사진=대우건설)
올해는 대우건설의 ‘창원 마린 푸르지오’도 설계 특화 단지 대열에 합류했다.

대부분의 건설사가 수도권 위주로 랜드마크급 아파트를 쏟아냈다면 대우건설은 지방분양 붐을 타고 경남 창원에 최신 설계를 앞세운 ‘창원 마린 푸르지오’를 선보였다.

이 단지는 각종 고급 설계와 시설은 물론, 입주민의 생활까지 컨설팅해 줄 수 있는 내실 있는 서비스 시설들로 주목받았다.

이 아파트는 세 가지 프리미엄을 구축하고 있다.

‘마이 프리미엄’은 입주자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평면을 선택할 수 있는 설계로 부부 중심의 가족, 유아기 자녀를 둔 가족, 학령기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한 평면 중 계약자가 선택하는 대로 시공해 주는 서비스다.

또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상품인 ‘그린 프리미엄’과 입주민들이 한 차원 높은 주거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계획한 ‘라이프 프리미엄’도 함께 적용됐다.

이 아파트는 1·2단지로 나뉘는데 각 단지별로 특화된 시설들이 돋보인다. 1단지의 로맨스 가든에는 최근 웰빙 붐을 타고 선호되고 있는 텃밭공간인 ‘터칭팜’을 조성했고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는 트윙클 전망대도 마련된다.

이 전망대 하부에는 젊은 부부층을 겨냥한 대규모 어린이집이 조성된다.

2단지에는 온실공간인 ‘글라스 하우스’를 조성, 이를 활용해 정원 가꾸기를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인 ‘가드닝 스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피트니스센터도 203동 최상층에 마련돼 진해만의 풍광을 내려다보며 운동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또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보기 드문 건식 사우나를 1·2단지에 갖춰 입주민들이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면밀한 시장조사와 세대의 변화, 주거 문화에 대한 고민을 통해 ‘스위트 홈’ 만들기에 주력했다”면서 “세 가지 프리미엄 등을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가 아파트 경쟁력을 주도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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