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동심(童心) 잡기 나선 재계

입력 2013-05-01 18:55 수정 2013-05-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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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장애 아동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 ‘눈길’

재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동심’ 잡기에 나섰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들은 총 23만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들 대기업은 올해부터 임직원 자녀뿐 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소외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주요 기업들은 전국 사업장과 갤러리, 프로스포츠단 등 사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어린이들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임직원 가족들에게 사업장을 개방하고, 가족이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기획했다. 매년 이맘 때 삼성 계열사의 사업장들은 작은 ‘에버랜드’가 된다. 삼성전자는 ‘사랑가득 봄나들이’ 행사를 수원, 기흥, 광주, 구미 등 사업장별로 개최한다. 삼성에스원은 강원도 평창의 자매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도시(urban)락(樂) 프로젝트’를 진행, 삼성 딜라이트관(삼성전자 홍보관) 견학,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 등을 마련한다.

LG디스플레이도 사업장별로 용산 전쟁기념관·파주공장·구미공장에서 사생 대회를 비롯해 뮤지컬 공연, 매직쇼 등을 준비했다.

현대자동차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계획했다. 한강 난지공원에서 ‘제11회 희망의 친구들, 무지개축제’를 열고 일반 가정과 이주민·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극 놀이, 건강 검진 등 체험 활동을 통해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SK는 프로야구단인 SK와이번스를 통해 어린이들의 스포츠 활동을 장려한다. 서울 능동 어린이공원에서 열리는 ‘스포츠지수(SQ) 체험교실‘은 참가자들의 다양한 신체활동 게임과 야구 클리닉을 즐길 수 있다.

포스코는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을 위한 ‘초록우산 꿈나무 축구대회’를 포항에서 개최한다. 23개 지역 아동센터의 신청을 받아 지난 달부터 예선전이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오는 4일 포항협동 스포츠랜드 풋살구장에서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다. 8강 진출팀에게는 포항 스틸러스 축구단과의 1일 강습을 포함, 축구용품 등 다양한 선물이 지급된다.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지역 복지관 어린이들에 파일럿의 꿈을 키워주는 견학 행사를, 아시아나항공은 예술의 전당에서 국악 뮤지컬인 ‘오늘이’ 관람 초대행사를 연다. 또 두산그룹 임직원들은 1대 1 매칭으로 맺은 연강재단 소년소녀가장 장학생들과 용인 에버랜드에서 야외 체험활동을 하며, 에쓰오일은 제주도에서 2박3일 간 ‘햇살나눔 제주캠프’를 개최한다. GM대우는 인천 송도에서 ‘꿈의 자동차 그리기 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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