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톰보이 ‘제 2의 전성기’ 비결은?

입력 2013-04-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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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재론칭 한 톰보이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된 후 새롭게 영업을 재개한 톰보이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톰보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매장은 총 47개로 점 평균 매출이 8200백만 원이다. 매출 상위 3개점의 경우 월 매출이 2억 이상에 달한다. 올 2월에 오픈한 군산점 등 로드샵 매장도 안정적인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톰보이는 이에 힘입어 올해 매출 400억 달성과 유통망 60개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토종 패션브랜드 1세대인 톰보이는 1977년 설립 당시부터 국내 패션 피플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 패션계를 주름잡았다.

경영 악화로 부도 처리된 2010년에 큰 난항을 겪게 되지만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널에 인수된 후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해 2월 AK수원점을 시작으로 영업을 재개한 톰보이는 지난 한 해 250억원의 매출의 올리며 재기에 청신호를 밝혔다.

톰보이가 제 2의 전성기를 맞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재정립이다. 톰보이는 재론칭 후 37년이라는 브랜드 헤리티지는 고수하고 디자인에 트렌디한 감성을 더해 새롭게 태어났다.

‘클린 스마트 프라이스’ 정책으로 기존 영 캐주얼 브랜드 평균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두 번째로는 스타 마케팅을 꼽을 수 있다. 톰보이 특유의 시크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이 스타와 만나 드라마 속 핫 아이템으로 급부상 한 것.

지난 해 ‘정려원 코트’, ‘윤은혜 코트’ 등 배우들이 착용한 의상이 완판 되며 화제가 됐다. 올해도 ‘고준희 무스탕’, ‘송혜교 카디건’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빠르게 완판 됐다.

세 번째 원동력은 여타 브랜드와 차별화 된 새로운 시도들이다. 톰보이는 론칭 첫 해 할리우드 패션 아이콘인 클로에 셰비니를 모델로 기용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에는 유명 패션 블로거 겸 모델 줄리아 프레익스를, 올해 봄·여름 시즌에는 인디 밴드 보컬이자 모델인 하모니 바우처를 캠페인 모델로 선정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톰보이의 캠페인 모델들은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지만 자주 소개된 적 없던 뉴 페이스들로 톰보이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톰보이가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진행하는 아트 프로젝트도 무척 흥미롭다. 신진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수준 높은 전시 관람의 기회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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