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추경 기대감 사흘만에 강보합 반등

입력 2013-04-16 15:16 수정 2013-04-1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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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G2(미국, 중국)의 경기둔화 악재를 떨쳐내고 사흘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현재 전일보다 1.76포인트(0.09%) 오른 1922.2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악재에 급락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 가량 하락하며 출발했다. 이후 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 공세를 강화하면서 지수는 작년 11월23일 이후 5개월만에 장중 1900선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가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 17조3000억원과 기금 지출 증액 2조원 등 역대 두 번째 규모인 19조3000억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낙폭을 급격하게 줄이고 반등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숨통이 트였다. 지수는 장 막판까지 1920선을 전후로 등락하다 강보합 수준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이날 1280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1135억원 어치를 사들여 닷새만에 순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454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17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759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542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이 7% 가까이 급등했고 전기가스업과 통신업도 3% 중반 강세를 나타냈다. 그외에 음식료업, 종이목재, 건설업, 은행, 서비스업, 전기전자, 보험, 금융업이 1% 내외로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업, 운수장비, 화학, 섬유의복, 의약품, 증권, 제조업이 1% 안팎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다수가 오름세로 마쳤다. NHN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약 6% 급등했고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이 3~4% 뛰었다. 삼성전자와 기아차,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LG전자도 1% 전후로 올랐다. 현대차와 포스코,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은 1% 내외의 낙폭을 기록했다.

1분기 어닝 쇼크에 이틀 연속 하한가를 포함 사흘동안 급락했던 GS건설이 나흘만에 강보합 수준으로 반등했고, 부실 계열사 유증 참여로 시장의 신뢰를 잃은 만도가 6% 중반 떨어져 사흘 연속 하락했다. 싸이 관련주로 분류되는 디아이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7개 종목이 내렸으며 6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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