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주식부자 5위 꿰찬 사연은?

입력 2013-04-11 08:28 수정 2013-04-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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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부자 순위 7위를 기록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단숨에 5위 자리를 꿰찼다. 신 회장이 보유 중인 주식이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평가액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 회장의 지분 평가액은 1조8235억900만원에서 1조9455억100만원(9일 종가기준)으로 6.69%(1219억9200만원) 늘어났다.

이에 신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각각 주식부자 5위와 6위를 차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를 누르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쇼핑(13.46%), 롯데칠성(5.10%), 롯데제과(4.88%), 롯데삼강(1.96%), 롯데케미칼(0.12%)을 보유 중이다.

이같은 신 회장의 지분 평가액 상승에는 롯데삼강과 롯데제과, 롯데쇼핑의 힘이 주효했다. 이 종목들은 평균 1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신 회장의 지분 평가액 상승을 이끌었다.

롯데삼강은 올 들어서만 19.30% 상승했다. 롯데삼강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또한 지난 1일 사명을 롯데푸드로 바꾸고 빙과, 유지·식품소재, 식자재, 유가공, 육가공, 가정식품 등을 아우르는 종합식품회사로 출발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롯데제과와 롯데쇼핑도 각각 17.24%, 5.84% 상승하며 신 회장의 주식 부자 ‘빅5’ 진입에 힘을 보탰다. 향후 추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제과 대표이사로 있는 신 회장은 공격적인 경영으로 지난 1일 기린식품을 흡수합병, 경영효율성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롯데제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7년만에 신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롯데쇼핑 또한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다. 박근혜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에 힘입어 롯데쇼핑 등 백화점주가 상승에 나설것 이라는 분석이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관련 지표들은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정부의 내수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회복세는 2분기로 갈수록 확대될 전망으로 올해 추경편성 이후 소매판매 성장률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롯데쇼핑(13.45%), 롯데제과(3.48%), 롯데칠성(2.83%), 롯데삼강(1.96%)을 보유 중인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지난해 말 대비 지분 평가액이 6.32% 증가, 주식부자 6위로 2계단 뛰어 올랐다.

한편 지난 9일 종가기준 이건희 회장(11조7956억200만원)으로 주식부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순으로 지난해 말 대비 순위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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