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문가들 “인플레 헤지 수단은 실물투자가 최고”

입력 2013-04-0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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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파인스트리트 ‘글로벌대체투자포럼’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대안은 사모펀드(PEF), 에너지, 선박 등 실물투자다”

4일 대안투자전문 자문사인 엠씨파인스트리트 투자자문이 주최한 ‘글로벌대체투자포럼’에 나선 글로벌 전문가들은 실물투자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스캇 맥도날드 미쓰비시에셋 매니지먼트 홀딩스 수석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실물자산 쪽으로 돈이 이동중”이라며 “최근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들이 실물자산에 대한 매력을 느끼는 이유로 49%의 투자자가 인플레 헤지 대안으로 실물자산에 투자하고, 3%만 실물자산 비중 감축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2050년까지 중산층 인구가 급증하고 노령화가 빨라진 점도 실물투자에 호재라는 것. 실물자산은 장기적으로 감가가 상각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맥도날드 수석연구원은 “중산층이 증가하는 것은 곧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인프라 수요, 도시화 수요 증가한다는 뜻이고 이는 곧 실물자산의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과 같다”며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될수록 수익 창출 은퇴자금 관심이 높아지고, 결국 대안은 실물투자”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연자로 나선 톰 마틴 토리코브 매니징 디렉터도 “이머징마켓에서 중산층 비중이 높아지고 소비재 수요가 높아진 점도 에너지 섹터에 호재”라며 “다만, 기관들의 관심이 높은 인프라 펀드를 운용시 투자자들의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운선박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론 페트로노프는 MC씨맥스 매니징 파트너는 “해운산업이 매력적인 이유는 매우 큰 규모의 산업이고 자본집약적이기 때문”이라며 “국제통상 물량 중 90% 이상이 해운산업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컨테이너선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는데 그 이유로 현재 경기가 저점에 와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투자비용이 매우 매력적이며 향후 2~3년간 경기 회복세가 시작되는 것을 고려할 때 지금 진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내다봤다.

론 페트로노프는 “해운선박 산업은 상대적으로 마켓쉐어가 고르기 때문에 적은 수의 선박을 보유해도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엠씨파인스트리트투자자문은 윤영각 전 삼정KPMG 회장과 조건호 전 리만브러더스 아시아 회장, 정진호 전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뭉쳐 출범시킨 업계 최초 대안투자전문 자문사다. 현재 이 회사는 일본 미쓰비시 종합상사와 합작 형식으로 지난달 금융위의 인가 등록을 마쳤다.

윤 회장은 “미쓰비시가 그동안 구축한 각국의 산업 정보와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의 대체투자 명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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