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오피스텔 분양 6765실…2011년 3분기 후 최저

입력 2013-03-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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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 우려에 건설사 위축, 성수기 효과 실종…기대수요 낮춰야

올 2분기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6700여실로 2011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4월~6월(2분기)은 계절효과로 인해 분양시장 성수기로 불린다. 하지만 수익형부동산의 대표 물량인 오피스텔은 올 2분기에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입주 물량이 과거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공실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건설사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건설사의 입장에서는 오피스텔 분양성공을 위해 수익성에 대한 부분을 강조해야 하는데 경쟁물건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쉽게 분양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에서 예정된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13개 단지, 6765실의 공급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물량은 2012년 2분기 대비 40%, 전기대비로는 15% 감소한 수준이다. 또 분기 기준으로는 2011년 3분기의 5313실 공급 이후 최저 수준이다.

게다가 예정 물량은 계획의 80% 수준 이하에서 공급되는 편이어서 2분기 계획된6765실 중 5000여실 정도만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어려운 시기에 분양에 나서는 곳들은 그만큼 입지적인 자신감이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기 때문에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와 수요자는 어떤 물량들 중심으로 접근해야 할까.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투자자는 시장여건을 감안해 오피스텔에 대한 수익률 기대수준을 다소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다만 역세권이나 개발호재, 기업·산업체 입주 등 임대수요가 풍부한 곳은 시장여건에 상관없이 공실 위험은 적은 편이므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 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114는 임대수요가 풍부한 물량으로 △명지 삼정그린코아 웨스트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상암2차 오벨리스크 △천안아트시티 △코업시티하우스 공덕2 등을 꼽았다. 이들 오피스텔은 각종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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