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생산직 근로자가 1억원 기탁

입력 2013-02-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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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26년차 박우현 기원

▲현대중공업 박우현 기원이 20여년간 틈틈이 모아온 1억원을 이웃돕기에 내놨다. 박시는 최근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5000만원씩을 기탁해 이웃사랑의 실천을 보여줬다. (사진=현대중공업)

평범한 직장인이 알뜰살뜰 모아둔 적금 1억원으로 선행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현대중공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우현 기원(57세, 대형엔진시운전부). 회사측은 박씨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남 곡성의 농촌에서 6남매 중 맏이로 태어난 박씨는 198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후부터 꾸준히 이웃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왔다.

박씨와 부인 조길자씨(54세) 역시 부업으로 돈을 모아 25년 만에 자신과의 약속을 실천하게 됐다.

박우현 기원은 “주변 사람들의 배려와 관심이 없었다면 나 역시 행복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수혜자들이 성금을 받고 잠시라도 기뻐한다면 그것만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성금은 박 기원의 뜻에 따라, 울산 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이주정착민 등 소외계층을 후원하고 재난 시 긴급구호품을 마련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박우현 기원은 지난 25년 동안 생산현장에서 총 1512건의 공정개선안을 도출하고, 특허출원한 베테랑 기능인이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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