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지난해 4분기 수익성 개선

입력 2013-02-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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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의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은 악화됐지만 패션사업 부문의 호조를 바탕으로 전자재료의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제일모직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8%늘어난 752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5808억원으로 14.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1.9% 줄어든 356억원을 기록했다.

각 사업부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케미칼 부문은 4분기 매출액이 6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1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4분기 매출이 감소한 원인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판매물량 감소와 경기침체로 인한 고객사의 재고 조정에 따른 것이다. 원달러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도 악영향을 끼쳤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까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중국을 필두로 한 석유화학 업황 개선과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판매 확대를 통한 점진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4007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을 기록하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소재 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됐으나 신규 제품의 시장 지배력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 소폭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저수익 제품의 전략적 축소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IT패널의 견조한 수요와 거래선 확대로 전분기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했다. 편광필름의 경우 IT패널 수요의 회복과 신규 제품 출시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면서 엔화 약세로 적자폭을 축소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올해는 TV, 모바일 신제품 적기 출시 및 확판을 통해 편광필름 사업 정상화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신수종 사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션부문의 경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523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익은 309억원을 기록했다. 추운 날씨에 따른 겨울 상품 판매 호조와 에잇세컨즈(8 Seconds), 토리버치, 콜롬보 등 신규 브랜드의 성장이 주효했다. 패션부문은 지난해 론칭한 브랜드의 조기 안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할 계획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결해 좋은 실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투자 규모는 지난해 4100억원 보다 늘어난 5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일모직은 지난해 매출액은 6조99억원, 영업이익은 32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7%, 영업익은 44.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9% 감소한 208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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