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부동산] 고깃집 업종 분석, 수원갈비… 역시 경기도! 계절보다 경기 많이 타

입력 2013-01-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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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한식을 제외하고 외식업 가운데 점포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고깃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용평가회사 내 상권정보사업팀인 나이스비즈맵에 따르면 휴업을 제외하고 성업중인 갈비·삼겹살 가게 수는 2012년 11월 현재 2만9657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한식을 제외하고 외식업 가운데 점포수가 가장 많다.

식사와 술자리를 함께 즐길 수 있고 양식이나 일식, 기타 등 다른 고기요리에 비해 메뉴의 가격대가 평균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가게 수는 최근 다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갈비·삼겹살 가게수는 지난 2010년 3만2005곳에서 2011년 3만 2414곳으로 다소 늘어나다가 2012년 2만9657곳으로 2000여곳 가까이 감소했다.

점포 수의 변화와 함께 전체 매출규모도 2011년 증가, 2012년 감소 추이를 보였다.

다만 가게당 평균매출은 매년 증가(2011년 6.2%·2012년 2.3%)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고깃집에서 한 번 결제 시 이용하는 금액은 4만3000원 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5월과 10월, 12월에는 단체 손님이 많아 이용금액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게당 이용하는 테이블 수는 월 평균 580건 정도였다. 하루 20건, 평균 3~4명 정도가 한 테이블에 함께 앉는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70명 정도의 손님 수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012년 11월 기준 전체 점포 수는 경기도가 6500여 개(전체 21.7%)로 서울시(15.6%)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지역에 갈비집이 유명하기도 하고 매탄 동탄 분당 판교 등 신도시 상권과 공업지역 주변 주거밀집 지역 등에 우선 입점하는 업종이 고깃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별 전체 소비량을 보면 갈비·삼겹살 업종은 연말 모임이 많은 12월에 전체 매출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월, 5월 순으로 매출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말모임이 많은 12월이나 가족행사가 많은 5월에 매출이 높은 것은 다른 외식업종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다만 연중 이용빈도가 높은 일반업종인 만큼 계절적인 요인보다는 경기를 많이 탄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지난 2011년에 비해 2012년 갈비·삼겹살 업종의 소비액이 7%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지출 가운데 외식비중을 먼저 줄이는 소비심리 때문으로 해석된다.

월별 점포 수 증감현황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3월(전월 대비 1.0%)과 5월(전월 대비 0.6%)에는 점포 수가 늘어나면서 일반적인 외식업 창업시즌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비슷한 고기요리 업종군(곱창·양구이, 족발·보쌈, 육회전문, 갈매기살 등 기타)과 비교하면 2011년보다 곱창·양구이, 족발·보쌈 업종의 점포 수가 증가했다. 이에 비해 갈비·삼겹살 점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다른 외식업(횟집, 치킨전문, 호프·맥주)과 비교해 보면 치킨전문 업종을 제외한 횟집과 호프·맥주 업종은 점포 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시태 나이스비즈맵 대리는 “최근 창업시장의 추세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한 가지는 확실한 콘셉트를 가진 전문업종(특화메뉴)이 뜨고 있는 것과 20~30대 여성층이 좋아할만한 분위기와 맛이 대세”라며 “일반적인 메뉴와 일반적인 서비스 보다는 한 가지 메뉴나 특성이라도 기억에 남을만한 콘셉트를 잡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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