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글로벌 태양광산업, 인도가 살린다?

입력 2013-01-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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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기관 AT커니는 인도 태양광에너지 규모가 2022년에 50기가와트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타타그룹과 영국 BP솔라의 합작사 타타BP솔라 직원이 인도 뉴델리에서 태양광 패널을 청소하고 있다. 뉴델리/블룸버그

인도가 침체를 맞고 있는 글로벌 태양광산업의 차세대 주자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AT커니가 최근 분석했다.

인도는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이 급격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태양광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AT커니는 전했다.

석탄 등 화석연료의 공급이 달리고 있는데다 역내 가스 매장지가 줄면서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 정부는 이를 위해 자와할랄네루내셔널솔라미션(JNNSM)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태양광 에너지산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JNNSM은 인도 정부가 지난 2009년 태양광 및 태양열 산업의 세부적 정책 방향으로 설립한 프로젝트로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JNNSM 사업은 각 지방에 태양광 에너지 기술을 확산시키고 인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태양광 에너지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도는 연중 300일 이상의 일조량을 가진 열대국가로 연간 5000조KhW 이상의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관계자들은 태양광 에너지가 향후 10년 동안 인도의 에너지 포트폴리오에서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T커니는 인도의 태양광 시장을 분석한 결과, 향후 10년 동안 인도 태양광 산업이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AT커니에 다르면 10년에 걸쳐 계통연계형 태양광 발전 부문의 연 매출은 40억 달러에 달하고 자본장비 시장은 60억~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09년 JNNSM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태양광 발전 규모를 20기가와트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당시 목표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현재 업계에서는 목표치를 넘어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의 전기 수요 증가와 연료 비용, 환경 규제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2022년에는 태양광 발전 능력이 50기가와트를 넘어설 수 있다고 AT커니는 내다봤다.

인도 정부는 2020년까지 190억 달러를 투자해 모든 정부 시설과 병원·호텔 등에 태양광 에너지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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