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마켓리더 대상]금융감독원 원장상에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2-12-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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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과 선택’ 수익구조 개편… 지속 성장 ‘날개짓’

신한금융투자가 ‘제2회 올해의 마켓리더 대상’에서 영예의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올 초 강대석 대표이사 취임 직후 ‘2015년 사업라인 전 부문 업계 톱5 진입’이라는 비전을 발표한 신한금융투자는 지속 성장을 위해 수익구조의 개편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펼쳐나가고 있다.

강 대표는 취임 직후 국내 증권업계의 리테일(소매) 편중 구조로는 지속적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본사 영업과 리테일이 5 대 5로 균형을 이루는 수익구조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세일즈 앤 트레이딩(S&T) 그룹’을 신설해 자산관리와 트레이딩 등 본사 영업을 대폭 강화했다. S&T그룹 산하에 에퀴티(Equity) 본부를 둬 트레이딩 사업 부문의 상품 공급과 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채권·통화·상품을 운영하던 FICC부를 FICC본부로 격상시켰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전체 수익 중 리테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69%에서 55%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52%에서 39%로 낮아져 편중됐던 수익구조가 개선됐다.

자산관리 강화를 위해 신한은행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WM(자산관리) 그룹을 출범, 은행 고객에게 금융투자 상품을 소개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는 은행과 금융투자의 최우수 고객들을 위한 PWM(개인자산관리)센터를 열어 자산관리 영업의 모델을 조기에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자산영업 부문에서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전년 말 15조원에서 21조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는 업계 2위(단기물 제외) 수준으로 성장했고, 환매조건부채권(RP) 잔고는 3조3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외형적인 성장도 달성했다. FICC 부문이 운용하는 채권 규모는 전년 말 5조8000억원에서 최근 8조8000억원으로 50% 이상 늘었다.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신상품 개발에도 주력했다. 특히 3월부터는 금융권 최초로 고객 수익률로 직원을 평가하는 제도를 전격 시행했다. 고객 수익률에 책임을 지게 해 직원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은 신한금융투자를 믿고 돈을 맡기는 선순환을 유도한 것이다. 성균관대 프라이빗뱅커(PB) 과정 등의 학습 체계도 강화했다.

지난 5월 말 출시한 자산배분형랩 ‘Opera' 는 6개월 만에 판매금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Opera’는 국·내외 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한 계좌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에 맞춰 적절히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명품 적립식 플랜 YES’를 내놓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일원으로 ‘따뜻한 금융’도 실천했다. 기부금 운용·배분에서 지원기관 지정까지 가입자의 의견이 반영되는 ‘기부자 조언형 랩’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5년까지 전 부문 업계 톱5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만이 고객의 사랑을 받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강 대표의 비전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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