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주, 증시 스타주 될까...실적따라 옥석 구분 필요

입력 2012-11-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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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 메가트렌드, 실적따라 옥석 구분 필요

최근 헬스케어주가 증시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 사회 진입이라는 메가 트렌드를 기반으로 오바마 당선 수혜주, 정부의 정책 공약 등의 효과가 더해지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과 바이오 종목을 포함하는 의약품 업종지수는 28일 종가기준으로 연초대비 16.87% 상승했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는 4.71% 상승했다.

헬스케어주란 의료서비스, 의약품과 같은 건강관리업과 관련된 종목으로 한국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책변화도 우호적이다. 헬스케어주는 일명 ‘오바마 정책 수혜주’로 분류되며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과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의무 가입을 골자로 한 이른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를 강력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을 추진하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8일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원격진료 허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쟁점을 재검토하고 내년 상반기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가 통신이나 화상 등을 이용해 의사의 진료나 처방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정부는 2010년부터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반발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정부의 원격진료 허용 추진 소식에 인피니트헬스케어, 인포비아, 유비케어, 씨젠 등 헬스케어 종목들은 전일 2%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헬스케어 시장규모는 글로벌시장의 1% 수준에 불과하나 정부와 기업들의 육성의지는 강하다”며 “인구고령화와 건보재정악화로 의료정책이 ‘예방의학’으로 옮겨가며 헬스케어주는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현대 신영증권 연구원은 “인구 고령화는 부인할 수 없는 메가트렌드”라면서도 “헬스케어주로 묶인 기업들 가운데 좋은 실적을 내는 회사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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