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6393억 비용 발생 4분기 예상 매출 1.8% 감소 예상

입력 2012-11-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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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미국에서 연비 과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32만원과 10만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대규모 리콜 루머는 지난 2년간 미국에서 판매된 특정 모델 약 90만대의 차량의 연비를 과장했다는 뉴스로 일단락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 연구원은 △3%의 연비 오차(12년 모델일 경우 27 mpg → 26 mpg)는 양사의 신뢰성을 심하게 훼손시킬 정도로 크지 않고 △양사의 미국 판매법인 CEO들은 과장 연비에 대해 해명하고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 프로그램(총 연료 피해비용에 15% 추가 배상)을 발표으며 △안전과 관련된 리콜이 아니어서 09년 이후 지속된 Toyota의 대규모 리콜과 비교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국시장과는 달리 유럽, 중국, 한국과 같은 주요시장에서는 정부에서 인증한 연비를 표기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다른 지역으로 퍼질 가능성은 낮고 △이번 악재는 양사에 대한 대규모 리콜 루머로 11월 1~2일에 주가가 급락해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연비 과장에 대한 보상으로 해당 차량 운전자(캐나다 판매분 17만2000대 포함)가 6년간 연 평균 1만5000마일을 운행한다는 전제하에 양사는 총 6393억원(현대, 기아 12년 예상 세전이익의 3.6% 수준)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양사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의 1.8%"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연말 원/달러 환율은 1075원(vs 3분기 말대비 36원 하락)으로 예상하고 있어 비용 증가분의 상당부분은 환율 하락에 따른 판매보증충담금 감소로 상쇄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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