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잔류 불씨 살린 김은중의 PK

입력 2012-09-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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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을 올린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김은중(사진=뉴시스)
강원 FC가 잔류의 희망을 쐈다. 강원은 9월 27일 오후 홈경기장인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반기라운드 세번째 경기에서 광주 FC를 1 : 0으로 물리치며 잔류에 대한 희망을 발견했다.

이전 라운드까지 승점 25점에 불과했던 강원은 강제 강등이 확정되며 잔여 경기를 포기한 상주 상무(27점)보다도 낮은 최하위였다. 33라운드 상대였던 광주는 이전 라운드까지 승점 29점으로 14위에 머물러 있어 강원으로서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광주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었다.

강원은 최근 구단주가 퇴진했고 선수들이 급여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 30분 지쿠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베테랑 김은중이 득점으로 연결했고 이 한 골을 끝까지 잘 지켜 천금 같은 승점 3점을 얻었다. 홈에서 13경기째 이어오던 연속 무승 기록(2무 11패)에도 종지부를 찍는 중요한 승리였다.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로 강원은 승점 28점을 기록해 드디어 탈꼴찌에 성공했다. 상주가 이미 강등이 확정됨에 따라 탈꼴찌는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바로 윗 순위를 달리던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한 번에 많은 승점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는 점은 강원에게 더 큰 의미다.

한편 광주는 강원전 패배로 승점 29점에 머물면서 이제는 매 경기 강등을 피하기 위하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이 확정되는 15위로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13위 전남은 승점 33점으로 4점차까지 벌어져 있어 일단 강원과의 격차를 벌이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이다.

김은중의 페널티킥 한 방으로 잔류에 대한 희망을 살린 강원이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가운데 강원은 10월 3일 전남과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전남은 승점 33점으로 13위에 올라있지만 강원이 승리할 경우 전남과의 승점차도 2점까지 좁힐 수 있어 강원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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