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정치권의 ‘대기업 때리기’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손 회장은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기업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제도 도입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성장해야 대기업이 발전한다는 것은 다시말해 대기업이 잘 돼야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겠냐”며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고 기업 사기 진작을 통한 경제 회복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기업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손 회장은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주고 에너지절약시설이나 노후시설 개체투자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수출이 어려운만큼 의료, 관광, 교육, 문화·컨텐츠 등 서비스부문에서 투자와 일자리가 늘도록 규제를 풀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정치권과 국민들도 기업을 격려해주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