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센트(0.1%) 떨어진 배럴당 96.15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IEA가 국제원유가격을 안정시키기위해 9월 초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업계 전문지 피트롤리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주요 외신들도 지난주 미 백악관이 원유가격 급등을 막고자 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IEA는 이에 대한 보도를 부인했다.
전략 비축유가 방출되면 국제 시장에서 유가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다만 열대성 태풍 ‘아이작’이 멕시코만 인근에 접근한다는 소식에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아이작은 다음 주 멕시코만에 상륙해 허리케인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뉴올리언스와 플로리다주 인근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