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코스피 1950선 회복..외국인 추가매입에 따라 등락 좌우

입력 2012-08-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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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개월 여만에 1950선을 회복했다. 일본과 그리스의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국내증시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추가매수 영향에 따라 국내 증시의 등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지표부진에 혼조 마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36포인트(0.06%) 떨어진 1만3164.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0포인트(0.11%) 오른 1405.5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3.95포인트(0.46%) 상승한 3030.93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최근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대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는 여지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추가 매수세가 국내 지수의 관건

코스피가 3개월 여만에 1950선을 넘어서며 추가적인 지수 레벨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국내증시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유럽과 미국 중앙은행의 부양책 발표 기대감이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연간 수익률이 여전히 글로벌 하위권에 위치해 있고, 미국과 한국 증시의 수익률 갭이 올해 평균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등 여타 증시대비 가격메리트가 여전하다는 점도 외국인의 시각에서 매력도를 높이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피로도 누적으로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갈 것이란 지적도 일고 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대거 매수세를 지속하지 않는다면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코스피 2000선을 앞두고 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쉬어갈 수 있는 국면"이라며 "스페인 국채 매입 등에 대한 기대도 상당부분 선반영됐다고 판단돼 공격적인 추격 매수는 늦추고 증시가 휴식을 취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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