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개봉 10일 만에 관객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3일 전국 관객 55만7175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543만2100명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국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3일까지 총 508만2575명의 관객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배급사 쇼박스는 “한 주 먼저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보다 ‘도둑들’은 누적관객수가 35만명가량 앞섰다”며 “도둑들은 역대 최단 기간에 540만 관객을 돌파했다”라고 설명했다.
‘도둑들’은 평일 관객동원에서 50만에 가까운 관객 동원으로 1000만 관객 돌파를 노리고 있다. 개봉 10일 만에 500만을 돌파하는 추세를 이어간다면 1000만 관객 돌파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흥행작 중 ‘괴물’은 개봉 10일 동안 514만명을 동원했으며 ‘트랜스포머’는 11일 만에 520만 돌파, ‘디워’ 는 12일 만에 53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날 애니매이션 ‘새미의 어드벤쳐2’가 관객 11만489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30만5631명이다. ‘아이스 에이지4:대륙이동설’이 9만3103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98만5979명이다.
한편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도둑들’은 희대의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는 한국과 홍콩 도둑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김윤석·김혜수·전지현·김수현·런다화(任達華)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