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美 IPO로 3억3300만달러 조달

입력 2012-07-31 15:07 수정 2012-07-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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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6~20달러에 총 1670만주 매각 확정…GM과 7년 후원 계약 체결

영국 명문 축구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가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3억3300만달러(약 3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끌어모을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유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1670만주를 주당 16~20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웨인 루니와 라이언 긱스 등 맨유 구단과 미 말콤 글레이저 가문의 지분이 포함돼있다.

최종 공모가는 내달 9일 확정될 전망이다.

맨유는 당초 싱가포르 증시에서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이 심하다는 이유로 미국행을 택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로드쇼를 연기한 바 있다.

조셉 셔스터 아이폭스셔스터 창립자는 “맨유의 높은 브랜드 가치로 인해 매매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모가가 적정 범위 내에서 정해지면 매력적인 종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의 뉴욕증시 상장에는 제프리스그룹을 비롯해 크레디트스위스와 JP모건체이스·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이체방크 등이 주간사로 참여한다.

맨유는 뉴욕 증시에 ‘MANU’의 코드로 상장된다.

일각에서는 맨유의 뉴욕증시 상장이 기대만큼 장밋빛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 증시에서 맨유와 같은 스포츠팀이 상장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며 영국과 달리 미국 내에서는 축구가 인기 스포츠 종목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미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7년간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맨유 선수들은 GM의 쉐보레 상표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GM은 1년에 2500만파운드(약 450억원) 이상을 지불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현 후원사인 에이온(Aon)과의 계약이 끝나는 2014년부터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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